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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공개] '정이', 김현주 A.I. 파격·레전드 故 강수연·류경수 존재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故 강수연의 유작 '정이'가 드디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전투용병이 된 김현주의 파격 변신과 영리하게 연기하는 류경수와 레전드 故 강수연의 존재감을 확인 할 수 있는 '정이'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 분)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정이' 김현주가 전투용병 정이로 변신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정이' 김현주가 전투용병 정이로 변신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지옥', '반도', '부산행' 등 매 작품마다 전무후무한 세계관을 만들어내며 작품성과 흥행력을 모두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A.I.를 소재로 한국 SF 장르에 도전했다. 한국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정서에 SF 장르를 접목시킨 '정이'는 풍부한 볼거리에 보편타당한 감성으로 마음을 울린다.

특히 김현주가 보여주는 액션은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이미 '지옥'을 통해 강도 높은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던 김현주는 '정이' 촬영 3개월 전부터 기초 체력, 움직임, 총을 쏘는 자세, 맞는 법, 구르는 법까지 1:1 액션 훈련을 했다.

이 외에도 지형지물 속에서 스턴트 팀원들과 수많은 고강도 훈련들을 거듭하며 합을 맞춰보기를 반복하면서 연합군 최정예 리더 출신의 전투용병 정이의 모든 움직임을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이'의 유미진 무술감독은 "화려하고 빠른 기술들보다는 묵직한 하나하나를 처절하게 쌓아 결국 승리로 이끄는 정이 그 자체였다"라고 김현주의 열정을 칭찬했다.

기존 로봇 영화에서 보여줬던 둔탁한 액션과는 달리 마치 사람과 사람의 싸움을 보는 듯 자유로운 로봇의 움직임에 강한 파워와 스피드를 더해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정이' 류경수와 고 강수연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정이' 류경수와 고 강수연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액션 뿐만 아니라 연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김현주는 최정예 리더 출신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뇌복제를 통해 재탄생한 A.I.까지, 세세한 차이를 디테일하게 연기해냈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로봇 연기, 특히 눈동자 안에 담긴 감정까지 미세하게 표현하며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강수연은 A.I. 전투용병 정이의 개발을 전담하는 팀장이자 정이의 딸 서현 역을 맡았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깊은 내면을 가진 서현을 심층적으로 연기해낸 강수연에 연상호 감독은 "전율을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정이의 뇌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장 상훈 역의 류경수는 감정의 높낮이가 큰 인물의 매력 포인트를 제대로 살려주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린다. 이에 연상호 감독은 "치밀하게 설계를 해 연기한다"라고 극찬을 했다. 세 배우의 완벽한 호흡과 시너지가 담긴 '정이'가 한국형 SF 영화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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