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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포엠 측 "심은하와 가족들께 죄송, 가짜 에이전트에 법적 대응"(전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이 배우 심은하 측에 재차 사과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2022년 2월경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했다"며 "그러나 심은하 배우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과,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 님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 님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배우 심은하가 지상욱 의원 당선 현장에 동행해 축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심은하가 지상욱 의원 당선 현장에 동행해 축하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담당자도 업계 오랜 경력자임에 따라 업계 유명한 연예기획제작자를 통해 A씨를 소개받았고, A씨 또한 과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으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로 큰 의심을 하지 못했다"며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심은하 배우님과 가족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A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바이포엠은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도 지급했다"라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심은하는 바이포엠과 접촉을 한 적도, 계약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심은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사기다"라며 "그 계약금을 누구에게 줬다는 건지 우리도 궁금하다. 심지어 대본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래는 바이포엠스튜디오 공식입장 전문이다.

최근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님과 드라마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사는 2022년 2월경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심은하 배우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과,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 님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 님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이러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심은하 배우님과 가족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2022년부터 드라마, 영화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콘텐츠 작품이나 아티스트 분들께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투자를 단행했고 그 중 심은하 배우님께도 업계 최고의 대우와 배려를 해드리려고 했던 와중에 발생한 일이라 더욱 안타깝습니다.

당시 내부적으로 절차에 따라 레퍼런스 체크를 한 결과, 당사 담당자도 업계 오랜 경력자임에 따라 업계 유명한 연예기획제작자를 통해 A씨를 소개받았고, A씨 또한 과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으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로 큰 의심을 하지 못했습니다.

향후 A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은하 배우님, 가족 분들과 아울러 본사의 보도를 접하신 분들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달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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