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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NOW] 카카오XSM 맞손, 엔터 삼킬 특급 IP 탄생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가 맞손을 잡으면서 엔터계에 또 하나의 '특급 IP'가 탄생을 알렸다. 향후 양사는 장기적 파트너로서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 추진, K팝 아티스트 공동 기획 등 전방위적인 사업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카카오는 7일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CI [사진=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CI [사진=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는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기획과 제작 역량, 플랫폼 등 독보적 IP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오리지널 IP는 1만여 개에 달하며, 카카오TV 오리지널 시리즈 및 제작에 참여한 지상파 케이블 드라마가 잇따라 성공을 거두며 미디어 IP도 탄탄히 다졌다. 카카오 산하 엔터사 역시 IST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레이고, 킹콩바이스타쉽 등 내로라 하는 아티스트와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반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뮤직 IP 분야를 이번 SM엔터테인먼트와 맞손을 통해 든든히 구축하게 된 것이다. 특히 SM이 보유한 엑소 NCT 에스파 등 대표 IP가 카카오와 만나면 카카오의 스토리, 미디어 IP와 엮이면서 사업 확장까지 가능해 진다. 현재 하이브가 네이버와 손잡고 아티스트 IP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론칭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렇듯 SM엔터와 카카오, 카카오엔터 3사는 이번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서로가 강점을 가진 사업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한 K-POP 아티스트를 공동 기획하고, 해외 현지에서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각 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음반, 음원의 제작 유통 등 양사의 음악 사업에 대한 다각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SM의 강력한 IP와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AI 기술을 융합하여 컨텐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 IP 수익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사업자로 참여해 건립 예정인 서울 아레나를 활용해 국내 공연 문화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M의 입장에서도 카카오의 대규모 투자가 발생해 더 다양한 음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SM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SM 3.0 전략 추진을 위한 글로벌 음악 퍼블리싱사업, 글로벌 사업확대, 국내외 레이블 인수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지난 3일 발표한 SM 3.0 전략의 실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렇듯 카카오와 SM이 맞손을 잡으면서 '하이브 원톱'으로 굴러가는 듯 했던 엔터계에도 그들에게 제동을 걸 수 있는 새로운 '특급 IP'가 등장해 새 바람이 불 전망이다. 엔터사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을 알린 만큼 향후 이들이 새롭게 선보일 엔터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천500원(3.83%) 오른 6만7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M은 카카오 맞손 소식에 9만9천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2천200원(2.39%) 하락한 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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