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웅' 윤제균 감독이 박진주와 이현우의 삭제된 장면을 DVD에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1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리멤버 상영회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박진주의 '이것이 첫사랑일까' 넘버를 공들여서 찍었는데 편집이 됐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진주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53d60f4bfacad.jpg)
이어 "다 같이 모니터를 했는데 다들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는데 진주(박진주 분)와 동하(이현우 분)가 사랑 노래를 부르는 것이 톤앤매너와 맞지 않다고 판단해서 삭제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박진주, 이현우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DVD로 나오면 그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준비는 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래가 길어서 시간상 삭제가 된 '아리랑' 역시 DVD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2월 21일 개봉되어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는 '영웅'은 지난 13일 누적 관객수 320만 명을 돌파했다.
원작 뮤지컬에 이어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을 맡은 정성화를 비롯해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나문희, 조우진 등이 열연을 펼쳤다.
특히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라 이번 GV 행사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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