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6집, 발매 5달만에 '제2의 전성기'

지난 2월 발매된 조성모의 6집 'My First'가 최근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화제다.

18일 케이블음악채널 m.net 공식 홈페이지의 '음악듣기' 차트에는 조성모의 6집 수록곡 가운데 무려 5곡이 15위 안에 진입해 있다. 1위를 차지한 '그대가 있어야'를 비롯 3위 '못다한 한 마디', 5위 '시간이 흘러도', 10위 '눈물이 나요', 12위 'Mr. Flower'가 영광의(?) 주인공들이다.

KMTV 홈페이지의 '스타 인기순위'에서도 조성모는 최근 활발히 활동 중인 톱가수들을 모두 제치고 주간 1위를 차지해 더욱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6집 발매 당시의 폭발적인 관심에 이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조성모의 소속사 파크 프로덕션측은 "지난달 7일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 이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공연장을 찾았던 많은 팬들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특히 1위에 등극한 '그대가 있어야'는 일반 팬들에게 생소했던 곡이지만 "지난 4일과 11일의 콘서트에서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게 됐다"는 분석이다.

조성모가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출연하는 '그대가 있어야' 뮤직비디오는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 속에 조성모의 눈물 연기와 일상의 숨겨진 모습 등이 담겨있다.

소속사 측은 "6집의 뒷심이 단순히 '음악듣기' 뿐만이 아니라 휴대전화 벨소리와 통화연결음 등 모바일 시장에서 좋은 반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성모는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늘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최선을 다해 노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조성모는 이미 서울과 지방 6개 도시의 공연을 마쳤으며 앞으로 인천, 광주, 천안, 대전 공연을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