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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그라운드, '신성한 이혼'·'아씨 두리안' 공동제작…라인업 3배 확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하이그라운드가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본격적인 입지 확보에 나선다.

앞서 55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하이그라운드는 올해 제작 영역을 영화와 웹툰까지 확장하는 한편 드라마 라인업을 3배 이상 확대,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하이그라운드는 지난해말 방영을 시작한 '빨간풍선'(TV CHOSUN)을 비롯해 '성스러운 아이돌'(tvN), '신성한 이혼'(JTBC) 등 공동제작 드라마 4편의 채널 편성을 확정짓고 '아씨 두리안' '더 센스' '해피엔드' '블랙피쉬' '검' '착한사나이' 등 자체 IP 개발 및 공동제작 드라마 다수를 연내 방영 목표로 기획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그라운드 2023년 라인업 [사진=하이그라운드]
하이그라운드 2023년 라인업 [사진=하이그라운드]

하이그라운드는 작년 대비 최대 3배 이상 라인업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이그라운드는 그간 TV CHOSUN에 집중돼 왔던 드라마 편성을 JTBC, tvN 등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폭넓은 드라마 라인업 구축으로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로서의 역량 입증 및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제작 라인업으로는 현재 방영 중인 '빨간풍선'과 '성스러운 아이돌'을 비롯, '신성한 이혼' 등이 편성 확정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하이그라운드는 '아씨 두리안'과 '착한사나이' '해피엔드' 등 작품성 높은 공동제작 드라마를 다수 추진 중이다. '아씨 두리안'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의 대히트를 견인한 임성한(필명 피비∙Phoebe) 작가의 차기작이다.

영화 '파이란' 송해성 감독과 '유나의 거리' 김운경 작가가 손잡은 '착한 사나이'는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흥행배우 장나라 주연의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해피엔드'는 올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그라운드는 작가 협업을 통한 자체 IP 확보 및 기획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자체 IP 라인업은 '블랙피쉬'와 '더센스' '검' 등이 있다. '장르물의 대가' 최란 작가는 '블랙피쉬'로 '마우스'에 이은 또 한 번의 웰메이드 장르물 제작에 나선다. 더불어, 이정흠 감독의 저승 휴먼 판타지 '더 센스'와 서로의 심장을 겨누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무협멜로 '검' 등 대작 OTT 시리즈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회석 하이그라운드 콘텐츠본부 총괄은 "일부 신규 라인업은 글로벌 OTT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웰메이드 작품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원천IP 발굴 및 IP 공동기획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이그라운드는 드라마 사업뿐만 아니라, 영화와 웹툰을 통해서도 주목할 만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영화 부문에서는 도경수 주연의 대만 흥행영화 리메이크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과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자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더 디너'를 하이브미디어코프와 공동 제작했다. 두 영화는 지난달 21일과 지난해 9월말 각각 크랭크업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웹툰 공동제작에도 뛰어들었다. 애니메이션제작사 드림팩토리스튜디오와 웹툰 '요괴'를 기획부터 제작까지 공동진행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동시 연재 중이며 차기작을 기획개발 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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