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데뷔한 이상 '에로 배우' 출신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노래와 무대를 통해 인정받고 싶다."
가수 성은이 에로배우 시절 남다른 아픔을 고백했다. 그는 "에로배우 시절 '조명이 옷이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 연기였기에 죄를 지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에로배우 경력이 여러 모로 날 힘들게 했지만 이젠 가수로 데뷔한 이상 그 그늘에서 벗어나 노래와 무대를 통해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성은은 최근 SBS POWER FM '남궁연의 고릴라디오'(방송 21일 새벽 2시)에 출연해 에로배우와 관련된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성은은 "당시에는 연기를 배운다는 마음이라 부끄러움이 없었는데, 그 여파로 3년간 마음고생을 했고, 지금도 그 시절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나를 보는 시선들이 있어 힘들다"는 고백했다.

그는 또 처음부터 자신이 에로배우 '유리'였음을 고백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슈를 만들어 대중들의 시선을 끌기보다는 가수답게 노래와 무대를 통해 인정받겠다는 각오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에로배우 출신이란 것을 대중들의 기억에서 지우고 싶었다"고 고백한 성은은 "옛 모습을 지우고 싶으면 더 노력해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나가면 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며 "에로배우 꼬리표를 떼고 그저 신인 가수로서 봐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성은은 지난 5월 '유혹'이라는 복고풍 댄스곡을 타이틀곡으로 데뷔앨범을 발표, 가요계에 첫 선을 보였으며 섹시어필한 이미지와 타고난 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갑작스럽게 불거진 누드 동영상 서비스로 말미암아 가요계 데뷔전 에로배우로 활동했던 경력이 밝혀지면서 적지않은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일권 객원기자 ilkwo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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