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현중이 지난 10월 태어난 아들을 'MY SUN'이라고 언급했다.
김현중은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3집 앨범 'MY SUN'(마이 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가수 김현중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세 번째 정규 앨범 '마이 선'(MY 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b04ca2c07b221.jpg)
김현중은 "12년 만에 앨범으로 간담회를 한다. 빨리 이런 자리에서 인사를 하고 싶었다. 팬데믹 때문에 시간이 지체가 되고, 군대도 있었다. 12년 만의 시간이 뜻깊고,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각오나 주관이 잘 섰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타이틀곡 'MY SUN'을 이야기 하며 "내 인생에 세가지 SUN(썬)이 있다. 아버지와 아들, 팬이다. 세가지 '썬'에게 바치는 노래가 1절과 2절 3절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제는 내가 지킬테니 조금 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나를 밝혀주고 힘이 되던 분이었는데 그 사람의 위치가 되니 내가 밝혀줘야 하는 구나 생각했다. 저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선(아들)이 생겼다. 마지막 나의 선, 팬들에게 빛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부연설명 했다.
김현중은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해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14년 전 여자친구 A씨와 폭행 및 친자 소송 등 사생활 스캔들과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 2월에 비연예인 아내와 깜짝 결혼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10월 득남 소식을 알렸다.
아빠가 된 김현중과 앨범명 'MY SUN'은 연장선상에 있다.
김현중은 '"아들에 대한 존재가 저를 바꾸게 됐다, 그런 결정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고는 할 수 없다. 자연스럽게 변하게 됐고, 흘러가는 대로, 지금 37살의 김현중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지금 이것이다. 앞으로 계속 앨범을 낼텐데, 그때 그때 어떻게 살았는지 (담을 것 같다). 솔로 앨범을 낸지 13년이 됐는데, '그 때 이런 마인드였구나' 생각이 든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복귀를 향한 부정적 시선에 대해 "그들을 설득한다고 변할 것 같진 않다. 세상은 반이라고 정의할 수가 없다. 싫어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반으로 나눌 수 없다. 시기하는 사람,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을 다 설득하면 내 인생이 피곤해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나의 편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입바른 소리로 이야기 하는 것보다 한 발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김현중의 정규 3집 앨범 'MY SUN'은 데뷔 후 18년 동안 이어온 음악 활동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앨범으로, 직접 곡 제작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활약을 펼쳤다.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해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인 마이클 콜린스의 생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그가 지구에 귀환해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김현중만의 시선으로 해석했다.
타이틀곡 'MY SUN'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팬이라는 깨달음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김현중은 신곡을 통해 그동안 밟아온 긴 페이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았다.
김현중은 오는 3월 4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발매 기념 콘서트 'MY SUN'을 개최하고 국내외 팬들과 만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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