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니' 허광한, 아시아필름어워즈 참석 확정…홍콩 빛낸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상견니'로 유명한 대만 배우 허광한이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 참석한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 측은 지난 8일 허광한이 오는 12일 열리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2013년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인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AFA)를 개최하며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격려해왔다.

이번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아시아 22개 지역에서 제작된 30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16개 부문 81개의 후보로 선정됐다. 특히 '헤어질 결심'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박해일, 탕웨이) 등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비상선언' 임시완과 김소진이 남녀조연상, '브로커' 아이유(이지은)이 신인배우상 후보로 선정됐다.

여기에 지창욱이 비경쟁 부문 특별상인 넥스트제너레이션상을, 액션 영화 전설인 홍금보는 공로상을, 일본 배우 아베 히로시는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중국의 장이모우 감독을 필두로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작품상 후보에 오른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부서지는 파도' 라브 디아즈, '포잇'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 등이 함께한다.

'헤어질 결심' 박해일, '비상선언' 임시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을 포함해 5관왕을 차지한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감독, 한국 이민자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라이스보이 슬립스'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앤소니 심 감독, '리턴 두 서울'의 데이비 추 감독과 두 주연 배우 오광록, 박지민도 자리를 빛낸다.

이 밖에도 홍콩의 거장 진가신 감독, '플랜 75' 하야카와 치에 감독, 배우 유가령, '에고이스트' 배우 스즈키 료헤이, '나나' 배우 해피 살마, 배우 송운화, '매염방'에서 인상적인 데뷔에 성공한 배우 왕단니 등 아시아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허광한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게 된 것. 허광한은 2019년 공개된 드라마 '상견니'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허광한이 출연했던 영화 '아호, 나의 아들'은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최근 개봉된 영화 '상견니' 프로모션을 위해 가가연, 시백우와 함께 내한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허광한은 지난 2월 대만에서 개봉된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로 다시 한 번 주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뽐내며 흥행을 이끌었다. 현재 차기작 촬영으로 바쁜 가운데 아시아필름어워즈에 참석해 시상식을 빛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오는 3월 12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진행되며, 오후 8시 45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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