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과후 전쟁활동' 펜 대신 총 K-학원전쟁물…'찐연기' 향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수능을 50일 앞두고, 펜 대신 총을 손에 든 고3들이 총출동한다. 원작 웹툰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방과 후 전쟁활동'이 K학원 전쟁물의 새 지평을 연다.

30일 오후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성용일 감독은 "원작보다 대본을 먼저 봤다. 아포칼립스적 상황에서 미지의 생명체와 조우하는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이 흥미로웠다"라면서 "절망적이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경쾌한 씬을 만들어내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연출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방과 후 전쟁활동'(극본 윤수 연출 성용일)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 수능 D-50,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펜대신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드라마에는 신현수, 이순원, 임세미 그리고 3학년 2반 학생들(권은빈, 김기해, 김민철, 김수겸, 김정란, 노종현, 문상민, 김소희, 신명성, 신수현, 신혜지, 안다은, 안도규, 여주하, 오세은, 우민규, 윤종빈, 이연, 최문희, 홍사빈, 황세인)이 출연한다.

성 감독은 "캐스팅 1순위는 연기력이었고, 이어 긍정적인 에너지,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고려했다"라고 밝혀 드라마 속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를 기대케 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3학년 2반 학생들이다. 3학년 2소대장 이춘호 역의 신현수, 김원빈 병장 역의 이순원, 박은영 선생님 역의 임세미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등학생 역할이다.

국영수 역의 안도규는 "국영수 역이 너무 맡고 싶어서 촬영 전까지 8kg을 감량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유정 역의 여주하는 "춥고 더운, 4계절을 함께 한 만큼 힘들고 재미있는 것도 함께 겪었다"라면서 "정말 더웠던 8월 대전의 한 운동장에서 단체훈련 촬영을 찍으며 우리가 하는 건 연기가 아닌 찐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우희락 역의 홍사빈은 드라마 촬영 후 '구체증상'을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촬영 전날 꿈에 구체가 나온다, 구체가 무섭지 않고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구체가 점점 보이기 시작한다"고 세가지 증상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과후 전쟁활동'은 31일 티빙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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