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황영웅·이수만 SM 주총·손예진 현빈·전우원 출국금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실화탐사대' 황영웅 학폭 의혹 "약자만 괴롭혀"

'실화탐사대가' 황영웅의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금품 갈취 등 과거 의혹을 다루면서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0일 MBC '실화탐사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가수 황영웅 학폭 논란' 편을 방송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황영웅의 학창시절 동창과 전 여자친구가 취재진을 만나 피해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황영웅의 중학교 동창 A씨는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많이 괴롭혔었던 그런 아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몸이 왜소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한테 황영웅이 XX 행위라든지 성관계를 하는 그런 행위 등을 가르친다. 여자애들 나오는 거 보고 XX라고 크게 외치고 그 행위를 하게 했었는데 잦았다"고도 떠올렸습니다. 황영웅이 금품 갈취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다른 동창생 B씨는 황영웅에 게임기를 빼앗겼다고 주장했고, 황영웅 동생의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C씨는 좌측 쇄골뼈가 골절된 것을 보여주며 "황영웅이 긴 막대기를 들고 와 낮은 목소리로 '너희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 죽여버릴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 D씨는 "버스 정류장, 길에서도 맞았다. 날아갈 정도로 배를 걷어 차서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다. 머리 끄덩이를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방송 이후에 '실화탐사대' 게시판은 팬들의 항의글로 들끓고 있습니다. '성행위 강요하는 걸 눈으로 봤나' '허위 제보자 아니냐' '사진 합성 아니냐'는 글부터 '너무 편파방송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했다'는 방송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날 방송한 JMS 편을 빗대어 '황교주는 여기 있었다'며 비뚤어진 팬심을 지적했습니다.

◆ 이수만, SM 주총 불참…"광야는 내 새로운 꿈이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SM을 떠나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SM은 31일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 2층에서 제28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가운데 주주총회를 앞두고 "나는 지금 해외에 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만 전 총괄은 가수 시절 부른 노래 '행복'의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을 보낸다'는 가사를 언급하며 SM을 떠나는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수만 전 총괄은 "광야는 내 새로운 꿈이었다.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든 나는 미래를 향해 간다. 이제 케이팝은 케이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꼭 잡은 손, 그림 같네"…손예진, 현빈과 결혼 1주년 자축

배우 손예진이 현빈과 결혼 1주년을 자축했습니다.

배우 손예진은 이날 자신의 SNS에 현빈과의 웨딩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손예진과 수트를 입은 현빈이 손을 잡은 채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손예진은 사진에 하트 그림과 '1st anniversary'라는 문구를 넣어 결혼 1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손예진과 현빈은 영화 '협상',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3월 31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27일 첫 아들을 품에 안고 부모가 됐습니다.

◆ 경찰, '마약 투약 혐의' 전우원 출국금지

마약 투약 혐의로 귀국하자마자 체포된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31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출국금지 기간 등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전우원 씨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했습니다. 그는 5월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한편 전 씨는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됐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