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정재성, 이렇게 얄밉고 뻔뻔하다고? '정치 9단' 존재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판도라' 정재성이 '정치 9단'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정재성이 연기한 한경록은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 7, 8회에서 표재현(이상윤 분)을 곤란에 빠트리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한경록은 자신과 같은 대통령 후보인 표재현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표재현의 아내 홍태라(이지아 분)와 관련된 논란을 터트렸다. 이어 한경록은 자신을 찾아온 고해수(장희진 분)와 대화 도중 몰랐던 홍태라의 정보를 얻게 됐다. 정보를 얻어 기쁜 속내를 감추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정재성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한경록은 또 기자회견을 열어 표재현 후보의 실체를 폭로해 자신의 지지율이 높아졌고, 만해 그룹 송회장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며 술자리를 마무리하던 중 갑자기 송회장이 눈앞에서 쓰러졌다. 정재성은 능구렁이 같은 아부부터 하얗게 겁에 질린 표정 연기까지 한경록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8회에서 한경록은 송회장이 사망 전 자신과 같이 있던 사실과 뒷돈 받은 것이 밝혀져 경위 조사까지 받게 됐다. 한경록은 검사에게 순진하고 억울한 표정으로 사실을 부인했고, 기자들에게도 "이건 모함입니다. 추잡한 정치적 음해에요"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정재성은 천연덕스러운 표정 일관하며 얄밉고 뻔뻔한 행동까지 온몸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어 한경록은 선거 유세에서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성토했고, 불현듯 송회장의 죽음에 의문을 품던 중 표재현에게 약점이 되는 사진을 갖게 됐다. 한경록은 그 사진을 가지고 만찬회장에서 표재현에게 경고를 남겼다. 정재성은 이 장면에서 한순간에 변하는 눈빛 연기를 자유자재로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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