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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들, "화합이 중요, 배우들 실명 거론은 유감"


 

싸이더스HQ,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연영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35개사가 모인 매니지먼트협회가 8월 초 발족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에 앞서 매니지먼트협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28일 오전 영화 제작자협회가 발표한 결의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매니지먼트협회 준비위원회는 28일 오후 "영화 제작자협회의 결의문 발표와 관련한 저희 영화제작자 협회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일부에 대해서는 향후 발전적인 형태로 수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그러나 "이번 결의문과 관련, 한국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배우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언론과 대중들에게 영화제작자협회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전달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매니지먼트협회와 배우, 영화제작자협회는 파트너로서 손을 잡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융합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진정한 파트너의 마음으로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8월 초 발족될 매니지먼트협회는 국내 매니지먼트의 발전과 더 나아가 엔터테인먼트의 발전을 위한 일이며 앞으로 공익적인 활동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매니지먼트협회 준비위원회의 입장 전문.

매니지먼트 협회 준비위원회의 입장

안녕하십니까. 매니지먼트협회 준비위원회입니다.

6월 28일 오전, 영화 제작자협회의 결의문 발표와 관련한 저희 매니지먼트협회 준비위원회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 매니지먼트협회 준비위원회는 영화제작자협회 결의문을 통한 영화제작자 협회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는 바입니다. 이에 결의문과 관련한 일부에 대해서는 향후 발전적인 형태로 수용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움직이며 발전하는 영화산업과 매니지먼트산업, 국내 엔터테인먼트의 현실을 인식하고, 좀 더 발전적인 방법을 모색함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 매니지먼트협회와 배우들 역시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며,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발전과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결의문과 관련하여 배우들의 실명을 직접 거론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이며 많은 후배 영화배우들의 존경받는 선배이며, 또한 한국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대중들에게 영화제작자협회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전달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매니지먼트협회와 배우, 영화제작자협회는 파트너로서 손을 잡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하며 문화산업을 이끌어가야하는 책임 또한 막중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를 비롯한 한류열풍은 물론 글로벌한 엔터테인먼트로의 발전을 위해 서로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매니지먼트협회와 배우들은 좋은 파트너의 모습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에게 끊임없는 문화컨텐츠를 창조, 개발해야하는 문화 전달자입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융합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진정한 파트너의 마음으로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5년 6월 28일 매니지먼트협회 준비위원회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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