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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드림' 박서준x아이유, 꿈의 조합 재미 터졌다…완벽 팀플레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뒤처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

누구 하나 빼놓을 캐릭터가 없다. 박서준, 아이유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완벽한 팀플레이를 완성하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드림'이다.

배우 아이유와 박서준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배우 아이유와 박서준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1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병헌 감독,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박서준과 아이유를 비롯해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서준은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나서게 된 홍대 역을 맡았다.

또 아이유는 열정 페이에 열정은 물론 통장 잔고까지 바닥나버린 PD로 홈리스 풋볼 월드컵 첫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를 어떻게 해서라도 완성하려는 소민을 연기했다.

박서준과 아이유는 호흡 척척 맞는 티키타카로 이병헌 감독의 말맛을 제대로 소화해냈다. 여기에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는 홈리스 선수들로 나서 감동과 웃음의 서사를 완성하는 동시에 온 몸으로 부딪히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희망을 선사했다.

이병헌 감독, 배우 허준석, 홍완표, 양현민, 아이유, 박서준, 김종수, 정승길, 이현우, 고창석(왼쪽부터)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병헌 감독, 배우 허준석, 홍완표, 양현민, 아이유, 박서준, 김종수, 정승길, 이현우, 고창석(왼쪽부터)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날 이병헌 감독은 "본격 스포츠 영화라고 할 수 없지만 다른 스포츠 영화는 왜 승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이 있다. 위를 바라보고 간다"라며 "저희 영화는 조금 뒤쳐진 곳에서 보통을 향해 간다. 승리 보다는 우리가 경기장 안에 있고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차별점을 전했다.

또 "극장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애써 만든 영화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욕심이 있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어 "박서준, 아이유가 이야기가 가진 의미에 대해 동의를 해줘서 찍을 수 있었던 영화다"라며 "경기 장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수 배우는 부자도 어울리고 가난뱅이도 어울린다. 연기적인 신뢰가 크다. 고창석 배우는 딸과 헤어지는 장면을 상상했다. 시나리오 쓰면서도 울었다. 해맑기도 한 그가 딸을 떠나보내는 모습을 상상했을 때 잘 어울리고 잘 해줄 것 같았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정승길 배우가 연기한 범수는 시나리오 쓸 때 애정이 많았다. 유일한 멜로를 담당했고 '멜로가 체질'에서 못한 멜로를 만들고 싶었다. 연기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같이 해주신 것에서 감사하다"라며 "이현우는 안아주고 싶은 사람을 찾았다. 잘 꾸민 얼굴을 봤을 때 기분이 좋다. 자신 없게 고개를 숙이고 있던 사람이 성장하고 얼굴을 드러냈을 때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깊은 인연이 있는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에 대해선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스케줄 조율하기 쉽다. 개런티 상승폭이 납득이 가는 정도"라고 해 웃음을 안긴 후 "오래 작업을 하고 싶은 배우들"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아이유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배우 아이유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서준과 아이유는 연기를 할 때 이병헌 감독이 1.5배에서 2.5배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병헌 감독의 세심한 디렉션을 따라갔고, 그의 말투를 참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유는 "감독님 디렉팅이 세세하다. 미친 사람처럼 웃는데 입만 웃었으면 좋겠다는 식이다. 세세한 디렉팅이 있어서 많이 의지하고 따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유는 "소민이는 제가 시도한 적 없는 캐릭터라 이끌렸다. 저와 닮은 듯 안 닮은 듯 한데, 아주 다르지 않은 것 같다"라며 "제가 데뷔를 일찍 해서 사회생활을 빨리 겪었고 열정이 소강상태가 되는 것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아예 없진 않은 것 같다. 감독님 말투와 디렉션에서 참고를 많이 했다"라고 소민 역할과의 싱크로율을 전했다.

극 초반엔 강하늘이 축구선수 역할로 특별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청년경찰' 이후로 하늘 씨와 작품에서 조우를 하게 됐다"라고 말한 박서준은 "'청년경찰'에서도 같이 많이 뛰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뛰게 될지 몰랐다. 하늘 씨는 조금만 뛰면 되는 줄 알고 왔는데 조금 많이 뛰고 갔다"라며 "제가 열등감을 느끼는 캐릭터라 따라가기 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같이 뛰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서준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또 그는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장에서 잔디를 밟으면서 뛰었던 경험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라며 "저는 열등감을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데 이 친구(강하늘)는 왜 많이 뛰는지 모르는 것 같고 재미있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병헌 감독님과 저도 있고 아이유도 전작을 함께 한 관계가 있어서 함께 해줬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강하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병헌 감독은 "온 가족이 쉽게 편하게 볼 수 있는 편한 영화가 되길 바랐다"라며 "뒤쳐지고 낙오되더라도 경기장 안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뛰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건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같이 생각하고 싶었다"라고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봄처럼 다가가는 영화이길", 박서준은 "4년 만에 개봉을 하는 영화이다 보니까 저도,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모두 의미가 있는 영화다", 이병헌 감독은 "지친 분들에게 응원이 되는 영화가 되길"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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