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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유난희 '막말 논란'에…현대는 '영구퇴출'·CJ는 '일시 출연정지' 왜?


고인 모독·욕설 내뱉은 쇼호스트 방송 출연 금지 결정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홈쇼핑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쇼호스트들이 연이어 영구 출연 정지와 일시 출연정지 처분을 당하고 있다. 다만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쇼호스트에게 현대홈쇼핑은 영구퇴출 결정이라는 중징계를 내렸지만, CJ온스타일은 '일시 출연정지' 처분을 내려 대조적인 대응 방식을 보였다.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홈쇼핑 생방송 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짜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다.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홈쇼핑 생방송 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짜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다.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CJ온스타일로부터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유난희 씨의 부적절한 발언을 방송에 내보낸 CJ온스타일에 법정 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이와 관련해 의견진술을 위해 회의에 참석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유난희에 대한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기한 출연정지는 기간 이후 출연이 가능한 조치다.

앞서 유 씨는 지난 2월 4일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며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이거(화장품)를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발언한 바 있다.

유 씨가 연예인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치료 관련 임상적 근거가 없음에도 피부질환 고민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개그우먼이 이 제품을 사용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표현을 하며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다.

한편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된 또 다른 쇼호스트 정윤정씨 역시 현대홈쇼핑이 방심위 의견진술 후 '영구 퇴출'을 결정한 바 있다.

정 씨는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에서 화장품 판매 생방송 도중 화장품이 조기매진 됐음에도 방송을 일찍 마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욕설을 했고, 해당 장면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됐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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