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장동윤과 박유나가 롱디 커플로 변신해 현실 공감 로맨스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담아냈다. 로코 장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스크린라이프 방식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는 '롱디'다.
25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재완 감독과 배우 장동윤, 박유나가 참석했다.
![배우 장동윤과 박유나가 2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035c5834634d4.jpg)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장동윤 분)와 태인(박유나 분)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와 '서치' 제작진이 공동 제작했으며, 스크린라이프(Screenlife) 기법으로 촬영됐다.
스크린라이프(Screenlife)는 PC, 모바일, CCTV 등 디지털 기기의 스크린을 통해 SNS 창, 웹 캠, 유튜브 화면으로만 구성된 영화의 장르다. 로코 장르에서 100% 스크린라이프로 이뤄진 영화는 '롱디'가 최초다.
장동윤은 사회초년생 이도하를 연기했다. 도하는 여자친구 태인과 5년 째 열애 중인 인물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인디밴드 연신굽신의 리드보컬인 태인을 만나 5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을 해왔다. 박유나가 연기한 태인 역시 일과 사랑 앞에 고민 많은 청춘으로, 장동윤과 박유나는 풋풋한 롱디 커플 호흡을 통해 청춘들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장동윤과 박유나는 실제론 롱디 경험이 없고 선호하지도 않는다고. 다만 장동윤은 "눈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 것 같다. 도하가 마음이 여린데 감수성이 풍부한 것은 좀 닮은 것 같다"라며 "과거에 찍고 개봉되는 영화라 저 때를 돌이켜 보면 점점 더 갈수록 눈물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런 감성의 비슷함은 있다"라고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밝혔다.
또 "대학 생활을 할 때 밴드 동아리를 했다. 도하처럼 밴드 음악을 좋아해서 들어갔다"라며 "밴드도 장르가 여러가지인데 가리지는 않는다. 재미있게 많이 들었다. 오늘 들어보니까 잔잔한 음악도 다 좋아했다"라고 고백했다.
![배우 장동윤과 박유나가 2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5b43b54f88266.jpg)
박유나는 인디밴드 보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고2 때 2년간 아이돌 연습생을 해서 많이 배웠다. 그래서 노래 부르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라며 "음역대가 잘 맞아서 편하게 불렀다. 음악감독님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칭찬을 해주셨다. 칭찬에 약하고 많이 칭찬해주시면 으쌰으쌰한다. 편하게 작업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가수가 꿈이었다 보니 여기서 풀어보자고 했다. 영화를 보니 여한없이 잘 푼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배우들 역시 스크린라이프 방식은 첫 도전이었다 보니 작품 선택의 이유가 됐다고 한다. 장동윤은 "'영화 '서치' 제작 방식을 따라한 것이 참신하다. 그 영화를 재미있게 본 것도 이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참고가 됐다"라며 "또 시나리오에서 느껴지는 도하 캐릭터와 벌어지는 사건들, 두 사람 간에 오고가는 대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찍었을 때 재미있을 듯 했다"라고 '롱디'만의 매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스크린라이프 방식이 보기 드물고 풋풋하고 새롭다. 젊은 사람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공감할 것이 많다"라며 "저희 아버지도 유튜브 엄청 많이 본다.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되고 먹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서로 대면해서 연기를 하는 것보다 영상 통화로 많이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한 장동윤은 "촬영장에서 마주치는 경우보다 그 전에 준비하면서 더 친해졌다. 고건한 배우는 원래 좀 친해서 세 명이서 자리를 만들어서 산책하고 얘기도 많이 했다"라며 "오래된 커플로 나오다 보니 그렇게 친해지는 과정을 거쳤다"라고 박유나와 오래된 커플 연기를 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또 그는 "영상통화하는 장면을 실제로 찍을 수는 없더라. 한계가 있었다. 카메라 렌즈를 보고 혼자서 연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라며 "그래서 박유나 배우와 영상통화를 실제로 많이 했다. 상대 리액션을 모르기 때문에 시간 간격을 맞추기 위해 사전에 영상통화를 많이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장동윤과 박유나가 2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4a092c63dfea1.jpg)
반면 박유나는 장동윤이 먼저 촬영 한 것을 보고 연기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그는 "오빠가 많이 옆에서 챙겨줘서 어렵지는 않았다"라고 장동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임재완 감독은 "캐스팅에서 가장 먼저 생각한 건 신선함"이라며 "기획부터 1순위 배우가 장동윤이었다. 도하는 사랑스럽고 찌질하고 헌신을 다해서 여자친구를 위해 살아가는 성실함도 있다. 또 스크린라이프의 특성상 정면 클로즈업이 많이 나오는데 얼굴이 이미지와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장동윤을 만나고 촬영하면서 느낀건 가는 선과 굵은 선이 같이 있는 배우다.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도 있지만 맞다고 하는 연기는 꼭 해낸다. 도하스러웠다"라고 전했다.
또 "박유나는 진짜 끼가 넘친다. 콘서트 첫날 놀랐고, 끝에는 바로 앨범을 내자고 할 정도였다"라며 "몸도 잘 쓰는 것 같다. 안타까운 건 그걸 다 못 보여주는 것이다. 도하가 혼나는 장면에서 몸을 잘 써서, 장동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스태프들은 박유나가 정말 태인이 같다는 말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동윤은 도하에 대한 의견을 많이 줬다. 많이 연구를 했다. 첫날 촬영 끝난 후엔 '서치' 앵글과 다르다고 문자를 주기도 했다. 또 박유나는 리드보컬스러운 카리스마가 있어서 첫 테이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장기 연애 중인 커플이다 보니 영화 중간 중간 두 사람이 그간 찍어온 다정한 사진이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박유나는 "이틀 날을 잡고 사진을 엄청 찍었다. 개인 옷도 많다. 길가다가 갑자기 찍고 카페에서도 찍었다. 5년이 길어서 사진을 많이 담아내야 했다. 그만큼 추억이 많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배우 장동윤과 박유나가 2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fa9439e33ada8.jpg)
장동윤 역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서 '이렇게까지 찍어야 하나' 했는데 영화를 보니 보람을 느꼈다"라며 박유나와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갔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재완 감독은 "스크린라이프 방식 덕분에 집중도가 커진다. 정말 신선하고 요즘 영화 같고 이야기 자체는 내 이야기 같다. 청춘들이 고민하고 있는 애로사항들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비쳐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동윤은 "스크린라이프 형식을 따라서 제작이 됐다 보니까 더 있을 법한 이야기 같더라. 실제로도 도하 같은 상황인 사람이 있을 것 같고, SNS를 통해서 오해가 생기고 밝혀지고 하는 것이 실제 연인 사이에 비일비재할 것 같아 공감이 됐다"라며 "영화관에서 이런 신선한 방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박유나는 "MZ세대들이 SNS로 연락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 '나도 남자친구와 그랬지'라며 공감을 많이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롱디'는 5월 1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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