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네트워크 핵심 장비의 국산화에 나섰다.
KT는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비는 지난 3월 말 체결한 계약에 따라 오는 5월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KT 직원들이 국산 네트워크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87c36a4420622a.jpg)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LTE 및 5G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대형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영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다.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DECOR(Dedicated Core Networks)' 기능을 지원해 투자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는 재난문자 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스몰셀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KT가 스몰셀 기지국과 코어망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인력 및 품질 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 제품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아울러 비용절감 효과 및 운용 편의성이 강화된 5G 무선통신 광중계기도 이달 말 계약 후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완성된 시제품을 검증하며 품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함께 주요 6개의 제어·연산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을 선보였다. 원칩솔루션을 적용한 5G 광중계기는 3.5㎓ 5G 서비스 대역뿐만 아니라 1.8㎓와 2.1㎓ LTE 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 국내 최초 개발됐다.
기존 광중계기는 3.5㎓, 1.8㎓, 2.1㎓ 등 서비스 대역별 각각의 제어·연산 모듈을 별도로 구성하고 혼합 장착해 운용하는 형태였다. 장비 사이즈가 커지고 내부 인터페이스가 복잡하게 연결되는 구조여서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개별 모듈 형태여서 양산 시 생산성도 떨어지고, 부품 수가 많아 글로벌 부품 수급 불안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5G 광중계기에 KT의 원칩솔루션을 적용하면 부품 수가 크게 줄어든다. 협력사는 원가 절감 및 제조공정 단순화 등 생산성 향상을, KT는 설치 및 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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