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1938' 인물관계도…이동욱, '산신즈' 김소연·류경수와 적?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구미호뎐 1938' 첫방송을 앞두고 인물관계도가 화제다.

6일 첫방송 하는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한층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확장된 스케일, 다채로운 설화 속 캐릭터들을 장착하고 3년 만에 귀환한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이동욱과 김범이 다시 뭉쳤으며, 김소연, 류경수는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다. 이들은 인물관계도 중심에 위치, 드라마의 주축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동욱은 구미호 이연을 통해 또 한 번의 활약을 이어간다. '영원한 첫사랑' 남지아와 행복한 엔딩을 맞이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1938년으로 소환된다.

김범은 이연의 동생이자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호' 이랑을 맡았다. 야생미 넘치는 마적단 두목과 정반대의 분위기를 지닌 모던보이로 분한다.

김소연과 류경수는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했다. 김소연은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로 분한다. 류경수는 죽은 자도 살리는 명의 천무영으로, 전직 북쪽 산신이다.

이연을 둘러싼 이들의 관계가 흥미롭다. 이연과 류홍주는 '친구or적' 관계를 맺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연과 천무영은 '적'이다. 반면 천무영은 류홍주를 향한 짝사랑 화살표가 표시돼 러브라인에도 관심이 쏠린다.

네 사람을 둘러싼 다채로운 인물들도 대거 포진했다.

'이연의 오른팔'인 구신주 역은 황희가 연기한다. 백두대간 시절부터 이연의 충신 노릇을 해온 토종 여우 구신주는 다시 눈을 떴을 때 낯선 곳에 홀로 남은 막막한 상황과 마주한다.

김용지는 정체를 감춘 독립운동가 선우은호로 변신한다. 선우일보 기자인 그는 온갖 사건 사고의 목격자이자 당사자가 되어 이연 일행과 얽히게 된다. 토착신들에게 둘러싸인 유일한 인간이다.

이랑은 인어 장여희(우현진 분)와 러브라인이 예고됐다. 장여희는 낮에는 양품점 직원, 밤에는 클럽 파라다이스의 이름 없는 가수로 투잡을 뛰는 생활력 만렙 인어 아가씨다.

류홍주의 사람들도 눈길을 끈다. 그림자처럼 지키는 충직하고 과묵한 경호원 유재유, 묘연각의 기생들인 매화와 난초, 국희, 죽향 등이 인물관계도에 위치, 풍성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김정난은 내세출입국관리사무소의 주인이자 염라대왕의 누이인 탈의파 역을 맡아 이연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안길강은 탈의파의 남편인 현의옹으로, 인간사에 함부로 개입하지 말라는 아내의 경고까지도 뒤로한 채 독립운동을 지원한다.

김수진은 경성 한복판에 자리한 오복양품점의 주인 복혜자로 분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운다. 그의 진짜 정체는 조선의 요괴 우렁각시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펼치며, 현대에서 불시착한 이연의 새 조력자로도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 러브라인이 예고됐다. 인어 장여희(우현진 분)의 등장으로 이랑이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예고하면서 이들 사이에 로맨스 기류가 흐르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먼저 황희는 앞선 시즌에 이어 백두대간 시절부터 이연의 충신 노릇을 해온 토종 여우 ‘구신주’로 활약한다. 어쩌다 보니 이연과 함께 1938년에 불시착하게 됐던 그는 다시 눈을 떴을 때 낯선 곳에 홀로 남은 막막한 상황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