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1일 친환경 사회적 기업인 '동구밭'과 '다정한 마켓'을 T멤버십 메인 페이지에 입점시키고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구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친환경 비누와 세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다정한 마켓(브랜드명 '로렌츠')은 버려지는 못난이 채소 등을 활용해 친환경 반려동물 사료를 생산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T멤버십 메인 페이지에 있는 '지구를 지킬 때' 코너에 양사를 소개하고, 론칭 이벤트와 배너 게시 및 안내문자 발송을 지원한다.
T멤버십 '지구를 지킬 때'는 전기차 렌트와 충전, 친환경 리필 화장품 그리고 업사이클링 패션 등 친환경기업들을 한데 모아서, 고객들의 친환경 소비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또 SK텔레콤과 동구밭·다정한 마켓은 T멤버십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상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구밭 상품 구매 고객은 10%, 다정한 마켓 상품 구매 고객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체결한 '미래 ICT-금융 혁신을 위한 초협력'의 일환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하나파워온'에 참여하는 친환경 기업들 중 '지구를 지킬 때'의 취지에 맞는 동구밭과 다정한 마켓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T멤버십은 520만 명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이통통신 고객 혜택 플랫폼이다. 사회적 기업들은 T멤버십 제휴 등을 통해 판로 확보와 인지도 제고에 도움을 받고 있다.
T멤버십은 '지구를 지킬 때' 코너 외에도 소상공인 및 친환경 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열린 베이커리'와 '착한소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열린 베이커리'는 온라인 판로 지원을 통해 동네빵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약 70여개 동네 빵집 할인 및 공동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착한소비'는 환경·인권·청년고용 관련 사회적 기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 ESG 얼라이언스 생태계 조성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T멤버십은 다양한 채널로 환경∙인권∙청년고용 등 여러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번 하나금융지주와의 친환경 ESG 협력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더욱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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