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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리, 라이벌 AC 밀란으로 이적


 

이탈리아 축구대표 킬러인 크리스티안 비에리(31)가 인터 밀란에서 '도시 라이벌' AC 밀란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AC 밀란은 6일(한국시간) "오는 2007년 6월까지 2년간 비에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비에리는 지난 99년 당시 최고 이적료인 500억여원에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후 명실공히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최근 부상에다 브라질 대표 아드리아누가 인터 밀란에 합류하면서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인터 밀란은 약 160억원에 달하는 그의 고액 연봉에 부담을 느껴오다 결국 AC 밀란으로 그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비에리는 네라주리(푸른색과 검은색의 인터 밀란 유니폼)에서 로쏘네리(붉은색과 검은색의 AC 밀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시즌을 맞게 됐다.

조이뉴스24 /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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