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과 안보현이 환생 로맨스로 돌아왔다. 신혜선은 다시 한 번 판타지로맨스로 흥행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까.
14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신혜선과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와 이나정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신혜선, 안보현이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3d7175367c9e76.jpg)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환생을 거듭하며 사는 주인공의 신선한 설정으로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나정 감독은 "지음과 초원, 두 여자 캐릭터가 시원하게 직진을 하고, 남자 캐릭터들은 섬세하고 여린 캐릭터로 기다린다. 새로운 캐릭터의 반전이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기적같은 판타지 로맨스를 이야기 한 그는 "갑자기 이별을 맞이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로맨스지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색깔의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신혜선과 안보현이 주인공으로 나서 환생 로맨스를 펼친다. 신혜선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 역을, 안보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재벌 2세 문서하 역을 맡았다.
'철인황후' 이후 2년 만에 로맨스로 컴백한 신혜선은 "2년이나 된 지 몰랐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계속 일은 하고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났다. 로맨스 장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 감독님의 연출 방향성을 들으면서 완전 감동을 받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철인왕후' '단 하나의 사랑' '서른이지만 열일곱살입니다' 등 판타지로맨스 장르에서 높은 흥행 타율을 기록했다. 신혜선은 "저는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았다. 판타지를 멀리 하고 싶었다. 판타지 로맨스는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멜로 장르에 도전하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도베르만'이 강인한 인상을 남긴 것 같아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싶어서 부담도 되지만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기대가 높은 작품. 신혜선과 안보현은 원작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신선한 변신을 예고했다.
신혜선은 "웹툰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다. 부담감이 있었다. 인기 웹툰이라 걱정이 됐지만 용기내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존 웹툰 원작 작품을 많이 했던 안보현은 "차기작을 하게 된다면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피하고 싶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작품의 싱크로율을 충족 시키기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제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감독님이 많이 좋아해줬다. 최대한 싱크로율보다는 제 본체 안에서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를 흡수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안보현은 싱크로율을 위해 8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웹툰 그림체를 따라가기 위해 8kg을 감량했다. 스타일링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가지고 있던 근육들을 없애면서 체중 감량을 했다. 전작의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벗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나정 감독은 "신혜선과 안보현의 케미는 99점이다. 다양한 커플들을 찍어봤는데, 엉뚱하고 밝은 여자 옆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 키큰애 옆에 더 키큰애다. 각자 연기를 잘해서 너무 좋았다"고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 신혜선, 안보현이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589b095e25ca78.jpg)
신예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눈도장을 찍은 하윤경은 반지음의 전생인 윤주원(김시아 분)의 여동생 윤초원 역을, 안동구는 문서하의 충직한 비서이자 오래된 친구 하도윤 역을 맡아 기대를 높였다.
하윤경은 "신혜선, 안보현이 흥행보증수표라 믿음직스러웠다. 묻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웹툰을 봤는데, 이야기가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감동적이다. 나도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동구는 "이나정 감독님의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배님들이었다. 오디션에서 뽑아줘서 너무 감사하다. 캐릭터를 웹툰으로 먼저 만났는데 너무 매력적이었다. 내가 가진 색깔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안보현과는 또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배우 신혜선, 안보현이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13023f114fd2ff.jpg)
신혜선과 안보현 등은 따뜻한 환생 로맨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신혜선은 "우리 드라마는 집에 들어가면 코코아를 건네주는 친구나 할머니 같은 드라마다. 따뜻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보현은 "판타지 멜로도 가미되어 있지만 힐링되는 요소가 많다. 전생, 환생에 대해 생각까지 하게 되는 드라마다. 추울 때 촬영했던 걸 따뜻하게 집에서 보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오는 17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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