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에 30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6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17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라고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지시했다.
![방탄소년단 페스타 @여의도 공식 포스터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384142764722b6.jpg)
한 총리는 "동시간대에 많은 사람이 운집하고 행사에 불꽃놀이가 포함돼 있다"며 "늦은 시간에 끝나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다리, 도로 등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파 사고가 우려된다"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행사 종료 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인파가 몰려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교통 수송 대책을 철저히 점검하라고도 주문했다. 외국인 관람객도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에게도 안전 방송, 안내 표지판 등이 충분히 안내되도록 조치하라고 했다.
또한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행사 참여자들이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지시했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에는 약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BTS 라이브 스크린 등이 설치된다. 오후 5시부터 리더 RM이 직접 진행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가 예정됐고, 이어 오후 8시 30분부터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선보여진다.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멤버들 얼굴이 그려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7ffad16efb9ec.jpg)
이에 경찰과 서울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영등포경찰서는 16일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 통제, 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서울시 주관부서와 함께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한다. 시는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대중교통 운영도 증회하기로 했다. 지하철 5·9호선과 신림선 운행 횟수를 총 36회로 늘리고, 여의도 환승센터와 여의도역(5·9호선), 여의나루역(5호선)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도 오후 10시부터 2시간 집중 배차해 시민들의 귀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