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화관객들은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을 영화음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전문 케이블 방송 OCN이 조사한 '한국인의 100대 영화음악' 설문조사에서 셀린 디옹이 부른 '타이타닉'의 주제가가 1위로 꼽혔다.
6월 7일부터 30일까지 포털사이트와 음악채널 등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총 1만8천366명이 참했으며 한 사람당 최대 5곡까지 국내외 영화음악을 직접 검색해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천95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영화 '타이타닉'은 전세계 약 3천600만장이라는 최고 OST 판매기록을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타이타닉'의 뒤를 이어 1961년에 발표됐던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Moon River'(1천961표)가 2위에 올라 4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사랑을 과시했다.
3, 4위는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엔리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맡았던 '시네마 천국'의 'Love Theme'(1천671표)와 'Cinema Paradiso'(1천550표) 가 각각 차지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1위부터 100위까지의 영화음악 가운데 우리영화는 총26편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올드보이'의 '미도의 테마'가 5위(1천511표)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 '태극기 휘날리며', '시월애' 등 우리 노래로 된 영화음악이 18곡이 100위 안에 꼽혔다.
한편 '시네마 천국'과 '러브액츄얼리'는 각각 3곡씩의 OST가 100위 내에 선정돼 사운드트랙이 가장 좋았던 영화로 꼽히는 영광을 안았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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