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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송준 "뇌수막염 극복, 母 관심 싫어 대학 자퇴까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송준이 자신을 불효자라 말하며 죄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박세원, 송준, 구희아, 송우주, 하태하가 출연했다. 또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인 가수 김충훈이 게스트로 함께 했다.

가수 송준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송준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송준은 "태어나자마자 뇌수막염에 걸렸다. 모두가 제가 죽는다고 생각했다.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키 작고 마르고 두통에 시달렸다는 그는 "어머니는 39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5시만 되면 제 걱정에 기도를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춘기 때 어머니의 걱정과 관심이 너무 싫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대학교를 자퇴했다. 꿈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라며 "어머니는 화도 내지 않고 건강만 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왜 나를 낳았냐며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엄마가 '만남'을 부르더라. 그래서 물었더니 '아들을 잃을 뻔하다 다시 만나 고마워서 '만남'이란 말이 좋다'라고 하셨다"라며 죄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는 불효자였다. 죄송한 마음을 담아 노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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