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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빙', 500억 대작+이름값 배우들…OTT 판도 움직이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류승룡과 조인성, 한효주 등 역대급 배우들이 한국형 히어로물 '무빙'으로 뭉쳤다.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다채로운 캐릭터, 생생한 CG,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500억 제작비로 완성된 '무빙'은 OTT 시장 판도를 흔들 대작이 될까.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파르나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왼쪽부터)박인제 감독-배우 김희원-김성균-차태현-류승룡-한효주-조인성-이정하-고윤정-김도훈-강풀 작가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박인제 감독-배우 김희원-김성균-차태현-류승룡-한효주-조인성-이정하-고윤정-김도훈-강풀 작가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이다. 2015년 연재된 웹툰 '무빙'은 탄탄한 구성과 감동적인 스토리, 액션이 잘 묻어난 생동감 넘치는 작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디즈니+ '무빙'은 원작 웹툰 '무빙'의 강풀 작가와 '킹덤 시즌2' 박인제 감독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특히 강풀 작가가 처음으로 각본을 담당하며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비 500억원의 텐트폴 드라마이자 '한국형 히어로물'로, 그동안 부진했던 디즈니플러스의 성적을 끌어올릴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인제 감독은 "1년간 매일 같이 작업실에 나가 후반작업을 했는데 떠나보내려니 슬픈 감정도 생긴다"며 "수많은 실력 있는 배우들을 다시 한 번 보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관객들이 봤을 때 여태껏 보지 못한 20부작의 비주얼, 매 에피소드마다 액션신, 감정신이 이어지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풀 역시 "만감이 교차한다. 만화는 1인 작업인데, 이 작업을 하면서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작품에만 3년을 매달렸는데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20부가 되면 작품을 하겠다고 했다는 강풀은 "만화를 그려보고 장편을 해보니 이야기라는게 볼거리보다 등장인물이 중요하다. 20부를 해야만 각 인물들을 깊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20부 안에 크게 세 개의 스토리가 있다"고 소개했다.

배우 조인성-한효주-류승룡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조인성-한효주-류승룡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무빙'은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문성근, 박희순, 김신록, 양동근, 박희순, 곽선영, 조복래 등 역대급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류승룡과 한효주, 조인성은 비밀요원 3인방이다. 류승룡은 고통을 느끼지 않고 금방 회복하는 재생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 장주원을 연기한다. 한효주와 조인성은 각각 초인적인 오감과 비행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이자 국가정보원 요원 이미현, 김두식 역할을 맡았다. 미현과 두식은 서로 부부라는 설정이다. 김성균은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가진 이재만을 연기한다.

류승룡은 "무한재생 능력을 가졌지만 고통은 고스란히 느낀다. 무의미하게 살다가 딸이 생기면서 삶의 목적과 방향이 분명해지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한효주는 "월등한 오감 능력을 갖고 있다. 최연소 안기부 요원이었는데, 남편 김두식을 감시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아들을 낳는다. 이미현은 아들 엄마로서의 모습, 사랑을 하게 되는 20대 요원으로서의 모습 등 여러가지 서사를 보여줘야 해서 저에게 큰 도전이었다.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안기부 최고의 블랙요원이다. 유능한 블랙 요원인데, '무빙'에서 과거의 미현의 서사에 등장한다. 미현과의 만남과 일어나는 과정, 멜로 등등을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균은 "평소에는 순하고 말수도 없고 가족들이 위험헤 처하면 괴력을 발휘한다. 아들이 위험에 처하면 더욱 더 엄청난 힘이 발휘된다"고 소개했다.

한효주와 조인성의 멜로 연기는 '무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요소다.

'동이' 이후 두 번째 엄마 연기를 하게 된 한효주는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되서 잠도 못 자고 체했다. '동이'에서 아들이 있었는데 그 때 스물네 살이었다. 시간을 따져보니까 이만한 아이가 있을 만한 시간이었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체면을 걸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한효주은 조인성과의 로맨스 케미에 대해 "저는 (조)인성 오빠와 어렸을 때 광고 촬영에서 봤는데 한 작품에서 연기 호흡은 처음이다. 같이 하면서 인성 오빠가 생각보다 배려가 깊고 세심해서 오빠의 도움을 현장에서 많이 받았다"라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주고 재미있는 연기가 나올 수 있게 변주해가면서 하는 연기 호흡이 촬영장에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는 힘이었다. 의지를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한효주와의 호흡이 좋았다. 10년이 더 기대되는 인물이다. 점점 발전하고, 한국에서 머물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배우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집중력, 해석, 인내심 등 봤을 때 한국에 있기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응원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배우 이정하-고윤정-김도훈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정하-고윤정-김도훈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초능력 2세들도 있다. 이정하는 두식과 미현의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이지만, 그런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봉석 역을 맡았다. 고윤정은 장주원의 딸로, 재생능력을 지닌 체대 입시생 장희수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김도훈은 이재만의 아들로, 엄청난 괴력과 빠른 스피드라는 초능력을 숨기고 있는 반장 이강훈 역을 맡았다.

두가지 능력을 지닌 유일한 인물인 이정하는 "어렸을 때부터 능력을 감춰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감 있게 살다가 희수를 만나고 난 뒤 능력을 숨기지 않는다. 그 때부터 진가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위로할 줄 알고 당당하고 씩씩한 캐릭터"라고 소개했고, 김도훈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겉으로는 어른스러운 모습이지만 속은 다른 고등학생들처럼 여린 인물"이라고 했다.

이정하는 '무빙'을 통해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가문의 영광이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선배님들 연기를 보며 자라온 사람이었다. 같이 자라서 선배님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자체가 감격의 순간이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한편으로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커서 긴장 속에서 촬영했는데,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편안하게 연기만 할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많이 배웠다"고 고마워했다.

고윤정은 "부담이 됐다. 민폐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했다"라며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고 선배들에게 배운 것도 많아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욕심이 컸다. 동료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도 추가됐다. 차태현은 전기를 일으키는 능력자 전계도를, 류승범은 초능력자들을 쫓는 의문의 인물 프랭크 역을 맡았다.

차태현은 "정전기 정도의 능력 밖에 없다. 배터리나 건전지를 들고 있으면 전기가 나오는 캐릭터다. 실제 EBS 프로그램에서 '번개맨'을 했다. 제가 나오는 부분은 무겁지 않다. 색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차태현은 원작에 없는 인물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묻자 "강풀 작가님이 저에게 맞춰서 잘 써줬다. 처음부터 저를 잘 생각했다. 제가 나온 학교의 학과를 설정해놓고 편하게 할 수 있게끔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잘 써줬다"고 했다. 이어 "번개맨 역할을 해야 해서, 그런 공연의 일부분을 가서 배웠다. 버스 운전기사라 면허도 배웠다. 덕분에 아주 좋은 경험을 했고 수월하게 잘 찍었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이정하와 고윤정, 김도훈의 담임선생님 최일환 역으로 등장한다. 김희원은 "저만 능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가장 큰 능력인 '사랑'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이름값 하는 배우들에 500억 제작비까지, 스케일부터 다른 작품이다.

류승룡은 "'무빙'은 영화적인 퀄리티로, 러닝 타임만 봐도 보통 영화의 10편을 찍는 시간이다. 제작비도 영화처럼 들ㄹ었다. 배우들도 천군만마, 어벤져스 같고 어마어마한 스태프들이 뭉쳐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알리자고 했다. 재미있게, 신나게 치열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저도 자랑스러웠다. 이 분들과 함께 배역을 맡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한치의 의심없이 멋진 장면을 만들고 싶다는 믿음이 컸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화면을 보고 다들 너무 멋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신기하고 안 창피하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책임감을 이야기 했다.

'무빙'은 오는 8월 9일 디즈니+에서 전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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