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② '남남' 최수영 "고교시절 이상형=안재욱, 영원한 민이오빠"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최수영이 '남남'에서 부녀로 출연한 안재욱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극중 안재욱은 드라마 중반부에 최수영의 친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수영은 "안재욱과 인연이 깊다. 과거 안재욱과 차태현 선배가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할 때 내가 패널로 고정출연을 했다. 당시 고등학생이라 교복을 입고 가면 신기해 했고, 소녀시대 숙소에 게임기를 사주기도 했다"고 추억을 전했다.

이어 "당시 내 이상형이 안재욱이었다. 안재욱 선배 입장에선 내가 기특하고 반가웠던 것 같다. 덕분에 밥도 많이 사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최수영은 '남남'에서 철없는 엄마 은미(전혜진 분)의 철든 딸 김진희 역을 맡았다. 안재욱은 극중 은미의 고교시절 남자친구로, 진희의 생물학적 친부 박진홍 역을 연기햇다.

최수영은 "안재욱 선배가 어떻게 딸로 만나서 연기를 하게 됐냐면서 너무 신기해 하셨다. 선배님이 정말 유머러스해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여수 촬영때는 로컬 맛집에서 밥도 많이 사주셨다"라면서 "현장에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계신다는 것 자체가 큰 기둥처럼 의지가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영에게 현재 안재욱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안재욱은 여전히 변치 않는 '별은 내 가슴에' 민이 오빠"라면서 "마지막회 돌아가던 콘서트 엔딩신, 세기말 앞머리가 여전히 기억난다. 어쩜 여전히 잘생겼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남'은 지난 22일 자체최고시청률 5.5%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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