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서울에서 월드투어 피날레 콘서트를 열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블랙핑크는 17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를 개최했다. 월드투어 시작점이었던 서울로 돌아온 이들은 이틀 간 약 3만5천 관객의 팬들을 다시 만났다.
![블랙핑크가 17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를 열고 노래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ee5b33a5053010.jpg)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을 시작으로 11개월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24개국 34개 도시에서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으로 전세계 180만명을 동원하며 '탑클래스' K팝 스타의 면모를 여실히 증명했다.
이날 공연은 월드투어의 피날레인 동시에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고척 스카이돔(SKY DOME) 입성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팬들이 고척돔을 핑크빛 물결로 가득 채운 가운데 블랙핑크는 '핑크 베놈'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로제는 "저희가 1년이 지나서 서울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있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지수는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했다.
이어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Pretty Savage' 'Kick it' '휘파람'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들은 "오늘 유독 함성이 더 큰 것 같다. 이 에너지로 한 번 끝까지 달려보자"고 분위기를 띄웠다. 지수는 온라인 공연으로 함께 해주고 있는 전세계 블링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로제는 "오늘 정말 특별한 날이다. 오늘 '본핑크'의 마지막 공연이다"라고 의미를 새겼다. 지수는 "마지막을 함게 해주고 계신데 미친듯이 소리 지를 준비가 됐나"라며 관객 호응을 유도했고, 제니는 1열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며 '웜업' 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Kill This Love'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떼창한 'Lovesick Girl'로 팬들과 하나 됐고, 밴드 사운드로 리믹스 된 '불장난' 'Typa Girl' 'Shut Down', 그리고 멤버들의 애교 섞인 하트 퍼포먼스의 'Don't know What to do'까지 히트곡 퍼레이드를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팬들과의 뜨거운 교감도 이어갔다. 블랙핑크 리사는 고척돔 2,3,4층 관객들을 바라봤고, 로제는 "저희 마지막 공연까지 응원해주러 와서 너무 행복하다. 첫번째 공연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았는데, 두 번째 공연도 서울에서 하게 되서 너무 행복하다. 오늘은 울지 않을 것"이라고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제니는 "콘서트의 끝을 달려가고 있는데, 이때까지 했던 것과 다르게 한 곡씩 끝날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진다. 1년을 마무리 하는 하루인 만큼 끝까지 즐겨주면 좋겠다"고 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을 시작으로 11개월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24개국 34개 도시에서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으로 전세계 180만명을 동원하며 '탑클래스' K팝 스타의 면모를 여실히 증명했다.
이날 공연은 월드투어 '본 핑크' 마지막 공연이자,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고척 스카이돔(SKY DOME) 입성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새겼다. 또한 블랙핑크 멤버들이 지난 8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진행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