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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윤도현, "암투병하며 라디오+뮤지컬 병행"...유재석 '충격'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윤도현이 희귀암 투병을 하며 라디오, 뮤지컬을 병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윤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윤도현은 희귀병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부모님이 자식 걱정을 많이 하지 않냐. 도저히 말씀을 못 드리겠더라. 숨기고 있다가 1차 치료를 약으로 해서 놀러가서 쉬고 온다고 했다. 이후 1차 치료가 실패로 돌아가고 2차로 방사선 치료를 하게 돼서 할 수 없이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사진=tvN]

유재석은 "2차 방사선 치료하면서 라디오를 진행했다고 하던데"라고 놀라워했고, 윤도현은 “라디오를 빠지면 자연스럽게 알려지니까. 라디오 스태프들에게는 알렸다. 내가 힘들 수도 있다고. 사실 내가 암이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라디오는 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는 정확한 시간에 받아야 한다. 오전 11시에 치료받고 집에 가서 밥 먹고 라디오 하면 딱 맞아 매일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를수록 몸에 신호가 오더라. 소화가 안 되고 구토가 나고 남다른 피로감이 오더라. 라디오 끝나고 오면 말라비틀어진 무말랭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때 몸이 좀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뮤지컬 '광화문연가'도 함께 했냐"고 놀랐고, 윤도현은 "연습 시작하기 직전에 암 선고를 받았다. 심적으로 제일 힘들었다. 지금은 웃으면서 하는 이야기지만 주인공 명우 역할을 맡았는데 극중에서 죽어서 천국으로 간다. 연출 선생님에게 연기를 잘하고 싶어서 주인공은 '왜 죽어요?' 여쭤봤더니 '그냥 암으로 죽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하더라. 며칠동안 머릿속이 너무 복잡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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