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솜이 '2023 부일영화상' 단독 사회자로 나선다.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솜은 오는 5일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23 부일영화상'에서 역대 최초로 단독 사회를 맡는다. 당초 이솜과 함께 이제훈이 무대에 설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배우 이솜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프로보크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c8b1c82e2988d.jpg)
이제훈은 지난 1일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고 2일 새벽 응급 수술을 받아 입원 중이다. 이에 따라 이제훈은 부일영화상은 물론이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도 맡지 못하게 됐다. 개막식 사회는 박은빈이 단독으로 맡는다.
부일영화상은 논의 끝에 새로운 남성 사회자를 선정하는 대신 이솜의 단독 진행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올해 시청자를 찾기로 했다.
연기력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이솜은 올해 영화상 시상식 무대를 더욱더 빛낼 예정이다. 부일영화상 측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친 이솜의 행보는 공정과 정통성으로 이름난 부일영화상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0년 영화 '맛있는 인생'으로 충무로에 발을 디딘 이솜은 이듬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푸른소금' 등에 출연하며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왔다. 영화 '마담 뺑덕'(2014)과 '소공녀'(2016)에선 켜켜이 쌓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전해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캐릭터 확장과 연기 도전도 계속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2019)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길복순' '택배기사'(2023) 등이 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는 2021년 부일영화상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올가을에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로 관객을 찾았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공개도 앞두고 있다.
1958년 출범한 한국 최초의 영화상인 부일영화상은 올해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심사위원이 선정한 14개 부문 상과 관객 투표 등으로 결정하는 올해의 남녀 스타상 2개 부문까지 총 16개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현장에서 발표한다. 오후 5시에 열리는 본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핸드프린팅과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진다. 시상식은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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