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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데블스플랜' 하석진 "이시원에 감정적 의존, 탈락 후 많이 울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데블스 플랜' 하석진이 이시원과 끈끈한 유대감을 갖고 플레이를 펼쳤던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하석진은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시원과 감옥에서 하루를 보내며 남다른 유대감을 갖게 됐다며 "지금까지도 자주 만나는 동료"라 밝혔다.

배우 하석진이 16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우승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하석진이 16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우승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새 예능 '데블스 플랜'은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등 다양한 직업군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진실을 꿰뚫는 천재적인 계획,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혜, 금기를 넘어선 효율적인 영리함을 동원해 진행된 예능을 통해 배우 하석진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에서 이시원 김동재 기욤 등과 연합을 맺어 게임을 이끌어 갔다. 이후 이시원과는 감옥에서 피스의 비밀을 함께 푸는 등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고, 이시원의 탈락 이후 눈물을 쏟는 장면을 통해 또 하나의 드라마를 썼다.

하석진은 그 날을 회상하며 "나와 가장 가까운 게 이시원이라는 생각을 할 때 피스의 비밀을 해결해야 한다는 비밀을 공유하게 됐다. 그렇게 이시원을 감정적으로 의존했다"고 입을 열었다.

하석진은 이시원의 탈락에 대한 질문에 "감옥에 둘이 들어가서 '우리가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한 명만 남아있게 됐다. 그 공간이 너무 외로웠다. 폐소공포가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처음 이시원이 떨어지고 처음으로 감정적 격동이 생겼다. 그 순간에는 혼자 남았다는 외로움이 컸다. '왜 인사도 안 시켜주지?'라는 마음이 특히 컸다"며 "내가 양치하면서 끙끙거리고 우니까 스태프가 위로해주려고 올라왔고, 그 분께 '자기 플레이 잘 한 아이를 인사도 안 하고 보내냐' 했다. 이틀 뒤에 보는데도 그렇게 말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석진은 함께 배우로 일하는 이시원과 보다 더 극적으로 장면들을 연출한 적은 있었다고 말하기도. 하석진은 "감옥 비밀의 방 앞에 적힌 글을 좀 더 드라마틱하게 낭송한다든가 하는 건 있었다. 본능적 내재"라며 "특히 이시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좀 대사 같은 느낌이 있다. '이럴 수가', '제기랄' 이런 말은 말보다는 문체에 가까운데 그렇게 말하더라. 그래서 그 장면들이 더 잘 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하석진은 "녹화 이후로도 나와 동재, 이시원, 이시원 남편과 자주 보고 술도 많이 먹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좋은 지인이 셋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데블스 플랜'은 10월 5일 기준 넷플릭스에서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를 달성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은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지난 6일 동안 2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데블스 플랜'은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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