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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어록 이어 '동막골' 강혜정 엉뚱 대사 인기


 

'너나 잘 하세요'로 충무로를 강타했던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바통을 이어 '웰컴 투 동막골'에서 귀여운 광녀 역을 맡은 강혜정의 강원도 사투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너나 잘 하세요', '저 개종했어요', '빨리 죽어' 등 여린 이미지의 이영애가 대사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면 강혜정은 천연덕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영화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무뚝뚝하고 투박한 어감의 강원도 사투리를 귀염성 있는 대사로 탈바꿈시킨 강혜정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발랄하고 상큼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남북한 군인이 대치한 심각한 상황에서 강혜정이 던지는 '니들 쟈들하고 친구가?'는 상황을 역전시키며 관객의 폭소를 자아낸다.

머리에 꽃을 꽂고 등장해 처음 날리는 대사도 '뱀이 나타나', '내가 좀 빠르지', '내가 미친년인거 김선생님도 아나?', '뱀에 물리면 마이 아파' 등 엉뚱하고 코믹한 것들이다. 어깨를 으쓱이며 큰 눈동자를 굴리는 강혜정의 모습은 '마을에서 하나뿐인 미친 여자'의 모습 그 자체다.

강혜정의 리얼한 사투리 연기는 함께 출연한 개그맨 출신 배우 심원철의 개인 교습 덕분. 현장에서 그때그때 지도받은 강원도 사투리는 강혜정의 입을 타고 나오는 순간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친절한 금자씨'라는 막강한 적수를 만나 박스오피스 정상을 거머쥔 '웰컴 투 동막골'은 많은 부분을 강혜정의 맑고 순수한 광녀 연기에 기대고 있다.

강원도 산골에서 티없이 맑게 살아가는 광녀 '여일'의 행복 바이러스가 극장을 환하게 물들이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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