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예능 공백기는 PD들의 책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제동과 작사가 김이나, 유튜버 풍자, 모델 송해나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방송인 김제동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2f80bd83b8b8e.jpg)
김제동은 3년 만의 예능 복귀로 화제가 됐다. 그는 2020년 방영된 MBC '편애중계'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 SBS '집사부일체'에 일회성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김제동은 "핫한 분들에게 잘 묻어서, 뜨거운 것에 잘 녹아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감탄하면서 봤다. TV나 유튜브에서 봤는데 훨씬 잘하더라. 예능인이 아닌데 이렇게 잘할 수 있나 감탄하면서 봤다"고 감탄했다. 김제동은 "저는 자리 배치가 성직자에 가깝더라. 세 분을 따라서 잘 가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예능 공백기를 묻는 질문에 "예능출연을 자제했던 건 예능 PD들의 책임이다. 부르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성지순례'는) 성직자들과 이야기 할 때 혼자사는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며 "'나혼자산다'에 출연하기에는 개와 같이 살고 있고, 가족 프로그램에 함께 갈 아이들이 없고, 부부 프로그램도 못 간다. 그래서 성직자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성지순례'를 보면 성직자들이 위로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 같다. 방송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 지켜보기도 하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종교에 귀의하여 무욕의 삶을 살아가는 성직자들이 대한민국 곳곳을 순례하며, 신박한 웃음과 스토리를 전달할 전망이다.
'성지순례'는 오는 31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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