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환승연애' 이희선 PD와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언주 작가가 '소년소녀 연애하다'로 뭉쳤다. 두 사람은 결이 다른 십대 연애 예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소년소녀 연애하다' 이희선 PD와 이언주 작가, 그리고 패널 재재와 문상훈을 만났다.
이희선 PD는 "'환승연애'와 가장 큰 차별점은 술이 없다는 점"이라면서 "대신 십대 아이들은 우유와 쥬스를 마시더라"고 했다. 이어 "성인들은 뒷담화 이간질이 존재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너 좋아하는 거 인정, 근데 나도 좋아'라면서 자정작용을 일으킨다"고 했다.
!['소년소녀 연애하다' 이언주 작가, 문상훈, 재재, 이희선 PD [사진=티빙]](https://image.inews24.com/v1/216d29d9bf0559.jpg)
"현존하는 연애 예능에서 술은 감정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죠. 그래서 '환승연애'를 할 때, 술 마시는 걸 제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소소연' 친구들은 그냥 솔직해요. 가감없이 사랑을 이야기하죠. 촬영 전 우려한 부분이 모두 해소됐어요."
'소소연'에는 십대들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배치되어 있다. 십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생네컷부터 하루의 감정을 마무리 짓는 소소록, 그리고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강아지(뭉게, 구름) 산책 등이다.
이언주 작가는 "예고생들이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 뿐 아니라 성장 키워드도 가져가고 싶었다"라면서 "책으로 둘러싸인 전북 고창의 책마을에서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소소록을 쓰는 등 아날로그 장치가 중요하다 생각했다. 여기에 인생네컷은 마음 표현의 장치였다"고 설명했다.
"뭉게, 구름이는 '소소연'의 비밀친구였으면 했어요. 친구들이 함께 산책 시키면서 속 이야기도 터놓길 바랐죠. 실제로 뭉게, 구름이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요.(웃음) 소소록은 글을 통해 솔직한 내 마음을 들여다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 초반 글쓰기에 서툴었던 친구들이 막바지엔 능숙하게 소소록을 작성하는 걸 보면서 성장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초반 성윤, 수민, 준영, 려원, 혜성, 아연, 동욱, 유리 8인으로 시작한 '소소연'은 이후 민건과 혜인의 합류로 총 10명이 완성됐다. 특히 민건과 혜인은 "어느날 학교로 전학생이 찾아왔다"는 콘셉트로 후반 투입됐다. 두 사람은 판을 뒤흔드는 '메기'의 활약 보다는 자연스럽게 '소소연'에 스며들었다.
현재 방송에는 수민을 둘러싼 준영과 동욱의 삼각관계, 그리고 아연으로 인해 달라진 혜성, 려원의 관계 등이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 성윤과 혜인의 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이 작가는 "열명 친구들이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특히 후반부에 남아있는 유리 서사를 기대해 달라"고 예고했다.
특히 '소소연'에는 현커(현재커플)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자아낸다. 이 작가는 "너무 귀엽게 사랑을 하고 있다. 카톡으로 우리에게 현재 상황을 공유해준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소년소녀 연애하다' 이언주 작가, 문상훈, 재재, 이희선 PD [사진=티빙]](https://image.inews24.com/v1/a7ecd356d2ba9d.jpg)
!['소년소녀 연애하다' 이언주 작가, 문상훈, 재재, 이희선 PD [사진=티빙]](https://image.inews24.com/v1/7dff0b1e8de9ef.jpg)
'소소연'은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며 보내는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십대들이라면 공감하며 볼 수 있고, 20~30대는 과거를 추억하며 볼 수 있다.
이 PD는 "타깃 시청층보다 실제 시청자 연령이 높아서 놀랐다"라면서 "타깃은 2030세대였는데, 생각보다 5060세대도 많이 보더라. 엄마아빠 세대에서 손주 보는 맛이 있다고 하시더라.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년소녀 연애하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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