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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눈빛 관광상품" '웰컴투삼달리' 지창욱x신혜선, 로코 장인 컴백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눈빛 장인', '로코 장인' 지창욱과 신혜선이 '웰컴투 삼달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시청률, 화제성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JTBC 드라마 올해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할 '웰컴투 삼달리'가 시청률 20%를 넘고 눈빛 무료 나눔이라는 파격 공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차영훈 감독, 배우 지창욱, 신혜선이 참석했다.

배우 신혜선과 지창욱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배우 신혜선과 지창욱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특별한 것 없는 보통의 '우리'만 있지만,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우리의 이야기로 특별하게 따스한 감성과 감동을 만들어 내는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삼달과 용필은 38년의 세월에 걸친 짝꿍의 역사를 자랑한다. 삼달리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나 소꿉친구로 인생의 반 이상을 붙어 다녔고, 그러다가 눈이 맞아 연인이 되었다가, 현재는 헤어진 뒤 8년 만에 다시 만난 '엑스(전 연인)' 관계다.

그런 두 사람의 가슴 속에 있는 단 한 명이 아직까지도 서로라는 점은 설렘 지수를 더욱 높이는 포인트. 남녀 관계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서사들을 농축해놓은 짝꿍의 역사에 '눈빛으로 다 설명이 되는 지창욱과 무언가를 꾸며내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매력적인 신혜선이 만나니 특별한 시너지를 전한다.

이날 차영훈 감독은 "'웰컴투 삼달리'는 사랑에 관한 얘기다. 같은 날 태어나 38년 같이 살아온 친구, 거의 가족, 연인이었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청정 짝꿍 로맨스다"라고 말했다.

배우 지창욱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배우 지창욱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공간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한 그는 "제 고향이 충주인데, 서울로 올라올 때 꿈을 이루고 뭔가 앞으로 나아가고 달리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하지만 고향 갈 때는 마음이 편하고 위로 받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공간과 사람이 있을거다. 전폭적으로 나를 응원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공간, 사람들과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대본을 봤는데 너무 편안하고 따뜻했다. 유쾌하기도 하다"라며 "청량하고 따뜻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반갑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로코킹 귀환'이라는 말에 그는 "부끄럽다. 저는 '로코킹', 눈빛 얘기 할 때마다 혜선이가 너무 웃어서 창피하다"라며 "감사한데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부끄럽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그렇게 불러주시면 감사하다. '삼달리'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최선 다했다"라며 "방송을 보시고 제가 로코킹인지 아닌지 방송을 투표를 해달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에 신혜선은 "저는 오빠에게 투표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신혜선 역시 '로코퀸'이라는 말에 "저는 로코퀸이었던 적이 없다"라고 겸손하게 말한 뒤 "저도 투표 한번 받아보겠다. 로코킹에 걸맞은 퀸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봤다. 투표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지창욱도 "저는 신혜선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투표를 해주시면 최선 다하겠다"라고 하더니 박경림의 요청에 따라 포즈를 취해 웃음을 더했다.

배우 신혜선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배우 신혜선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이와 함께 신혜선은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을 받았을 때가 심신이 지쳐있다 생각할 때다. 재미있게 읽었기도 하지만, 제가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라며 "저의 개천도 생각하게 되고 자존감을 찾으려고 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제 마음에 들어왔다"라고 고백했다.

지창욱이 맡은 조용필은 제주의 동네 행사를 다 책임지는 명물이자 인싸다. 굉장히 밝고 개천 같은 친구라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친구하고 한다. 그래서 지창욱은 연기할 때 "많이 바라보고 잘 들으려고 했다. 최대한 편안하게 상대방을 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반반이다. 용필이처럼 주변 신경 쓰고 다 어우러지는 성격은 안 된다. 성향은 많이 다른데, 사람을 대할 때 바라보거나 들어주거나 하는 건 제 모습도 많이 섞여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함께 호흡한 신혜선에 대해선 "대본을 보면서 혜선 배우가 많이 떠올랐다. 너무 잘 어울려서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았다"라며 "호흡이 너무 좋았다. 즐거웠던 현장이다. 실제로도 밝다. 우리 현장 엔도르핀 같고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더 할 수 있게 끌어줘서 편하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혜선은 "촬영하면서 선배님에게 제작발표회 때 '내 칭찬 많이 해달라'고 했는데 훌륭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자 지창욱은 "제가 '세 시간도 (칭찬) 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신혜선과 지창욱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배우 신혜선과 지창욱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신혜선 역시 지창욱에 대해 "이 눈빛을 실제로 보는 건가 하는 기대가 됐다"라며 "실제로 보니까 관광 상품으로 팔아도 되겠다 싶었다"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신혜선은 "대본에서의 용필도 매력 있지만 대본으로 본 용필이보다 현장에서 매력이 더 플러스 됐다. 오빠 본연의 매력을 잘 더하더라. 그래서 더 매력있었고, 오빠 자체가 재미있다"라며 "재미있는 수준을 넘더라. 제가 카메라 앞에서 웃음을 못 참는 사람이 아닌데 이번 현장에서는 실제로 웃는 것이 방송에 많이 나올 것 같다. 사랑스러운 용필을 보면서 삼달이 캐릭터성을 찾아갈 수 있게 되어 호흡은 최고였다"라고 덧붙였다.

차영훈 감독은 이런 두 사람에 대한 굳은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창욱은 굉장히 코어가 튼튼한 배우다"라며 "각 장면마다 목적이 있는데, 촬영하다 보면 분위기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지창욱 배우는 그 신이 어떤 의미를 줘야 하는지 정확하게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의 코어를 잡는 힘이 크다. 중심이 튼튼하니까 굉장히 유연하다"라며 "배우가 현장에서 빈틈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그런 매력에서 용필이 캐릭터가 파생한다. 지창욱 배우는 본능인지 노력인지 재능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잘 표현해준다"라고 칭찬했다.

또 신혜선에 대해선 "우리나라에서 멜로, 휴먼, 코믹 하물며 슬랩스틱까지 일정한 톤앤매너 안에서 한번에 소화한다. 그리고 캐릭터가 널뛰지 않게 만드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제주도로 내려가기 전 용필이와 만나기 전까지 혼자 수행해야 하는 것이 있다. 프로로 일을 할 때와 고향으로 내려왔을 때의 캐릭터 차이를 본능인지, 노력인지, 재능인지 모르겠지만 잘 표현해줬다. 배우 본체의 매력까지 충분히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신혜선과 차영훈 감독, 배우 지창욱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배우 신혜선과 차영훈 감독, 배우 지창욱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시청률 공약도 걸었다. 처음엔 깊게 고민한 지창욱은 신혜선의 뜻에 따라 "20%가 넘으면 제주도 공항 면세점에서 감귤 초콜릿 옆에서 눈빛을 관광 상품으로 무료 나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지금까지 수많은 제작발표회를 했는데 듣도 보도 못한 공약이다"라며 놀라했다. 지창욱은 "조용필 눈빛을 200분에게 무료 나눔 하겠다"라고 강조했고, 신혜선은 "저는 옆에서 번호표를 나눠주겠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차영훈 감독은 "나를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너무 편하고 익숙해서 그렇다. 별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사람에겐 최선을 다하고, 소중한 사람에겐 소홀해진다"라며 "내가 가장 챙겨야 하는 사람이 누군지를 환기하고 그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를 건넬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힐링의 영양제로 작용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웰컴투 삼달리'는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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