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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 명곡' 김수철, 작은 거인이 준 감동…양희은·성시경·이적 총출동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불후의 명곡' 김수철이 음악만을 사랑하는 소년같은 뮤지션임을 입증하며 후배 가수들과 진한 우정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송년 특집 '김수철과 친구들' 편이 전파를 탔다.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김수철은 턱시도를 입고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자신의 히트곡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어울림이 묘한 감동을 자아내며 자리한 관객들을 감동의 향연에 빠트렸고, 압도하는 웅장미가 무대 곳곳을 채우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라인업 역시 상상 이상의 화려함을 자랑했다. 이번 특집에는 양희은, 이적, 크라잉넛, 성시경, 거미, 사거리 그오빠, UV, 멜로망스, 손태진,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번째 무대 주인공은 밴드계 악동 크라잉넛이었다. 크라잉넛은 김수철의 대표곡 '일곱 색깔 무지개'를 선곡해 크라잉넛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강렬하고 압도적인 무대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김수철과 함께 크라잉넛의 대표곡 '말 달리자'를 연주하며 선후배 사이 훈훈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가수는 거미였다. 거미는 자신의 대표곡 '유 아 마이 에브리띵'을 특유의 호소력과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부르며 감동을 안겼다. 이어 김수철의 대표곡 '싫어 싫어'를 선곡한 뒤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며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뒤이어 김수철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올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김수철은 자신이 개척한 새 장르이기도 한 기타 산조 무대를 가지며 국악과 서양 음악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였다.

김수철을 위해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하는 가수도 있었다. 김수철은 "자문을 자주 구하는 후배다. 우정과 의리가 있다. 꼭 초대하고 싶었다"며 성시경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김수철의 대표곡 '내일'을 선곡해 성시경만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재해석해 열창했다. 관객 역시 첫 출연한 성시경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연예계 대선배 양희은과 함께 '늘 그대'를 부르며 겨울밤과 어울리는 감동을 안겼다.

성시경이 전한 배턴을 받은 양희은은 '꽃병'을 선곡해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목소리에 담아 불렀다. 그 뒤에 등장한 이적은 "정말 아름답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며 양희은의 무대에 존경을 담아 극찬했다.

뒤이어 등장한 이적은 '걱정 말아요 그대'를 선곡해 2023년 말미를 위로하는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을 감싸 안았다. 마음을 울리는 이적의 목소리에 몇몇 관객은 눈물을 보이며 감동을 느꼈다. 이어 이적은 김수철의 히트곡 '나도야 간다'를 선곡해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관객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이적은 자신의 대표곡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하며 김수철을 위한 존경심을 더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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