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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⑧ 하이브·JYP·SM·YG에 물었다 "올해 계획 어떻게 되나요?"


하이브, 방탄소년단 군백기 메일 빼곡 라인업…JYP 스키즈·트와이스 굳건
SM, 에스파 동생 그룹 등 신인 론칭…YG는 베이비몬스터 올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4년 새해가 밝았다. 갑진년(甲辰年)은 청룡, 즉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해를 일컫는다. 엔터 업계도 밝고 강한 청룡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기대와 희망에 차 있다. 경제 한파 전망 속에서도 호황기를 맞은 K콘텐츠는 올해도 내실있는 결과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K팝 스타들은 올해도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 한해를 빛낼 스타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작품도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가 새해를 맞아 엔터 업계의 이모저모를 전망해 봤다.[편집자]

K콘텐츠 중 가장 빠르고 가장 신선하게 트렌드를 좇는 K팝 업계는 2024년 갑진년에도 바쁘다. 많은 가요 기획사가 각기 다른 색채 담은 신인 그룹을 론칭하고, 대표 그룹들의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그 중 K팝 엔터테인먼트를 빛내고 있는 4대 기획사인 하이브, JYP, SM, YG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을 마주할 준비에 여념 없다. 그래서 직접 물었다. "2024년 계획 어떻게 되나요?"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연출 나영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연출 나영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하이브, BTS 군 공백 메울 수많은 가수들→AI 오디오 산업 확장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군 공백기를 소속 가수들의 다방면 활약으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세븐틴은 2024년 1월부터 스타디움을 순회하는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며 규모를 키우고,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앤팀 등도 상반기 국내 및 해외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르세라핌 등 대표 그룹들도 국내외 활발한 활약 이어나갈 전망이다. 또 방탄소년단 진, 제이홉 역시 2024년 전역 이후 단기간 내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브의 2024년 첫 신인 그룹이자 세븐틴 동생 그룹 '투어스'의 데뷔가 1월 예정돼 있다. 2일 선공개곡을 발표한 데 이어 22일 데뷔 앨범을 내며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다. 또 JTBC 'R U NEXT'를 통해 결성된 빌리프랩 신인 아일릿이 상반기 데뷔 예정이며 하이브와 게펜레코드가 합작한 '더 데뷔:드림 아카데미'로 선발된 캣츠아이 역시 올해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투어스 프롤로그 영상 이미지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투어스 프롤로그 영상 이미지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하이브 IP 역시 규모를 키워나간다. 하이브 측은 "위버스는 플랫폼 사용성을 개선하고 팬 경험 확대를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미국 아티스트 입점도 지속 논의 중이다"며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적용한 웹툰도 지속 선보인다. '다크 문: 달의 제단' 후속작이 순차적으로 나올 계획이다. 하이브 IPX를 통해 아티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적극 마련하고,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더 시티 프로젝트도 이어질 예정"이라 설명했다.

하이브 자회사 바이너리코리아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잡고 올 상반기 '크리에이터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론칭하며,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하이브 IM은 '별이되어라2:베다의 기사들' 정식 버전을 1분기 중 서비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게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음성 솔루션을 출시한다. 하이브는 "음악 드라마 영화에 이어 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AI 오디오 기업으로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 강조했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단체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단체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JYP, 스키즈·트와이스 굳건→완전체 데이식스·신인 론칭

JYP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대표 그룹들의 글로벌 활약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 4연속 1위 달성에 더불어 해외 유수 시상식과 무대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고,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쌓으며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이끄는 글로벌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JYP 측은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는 월드투어에서 매 분기 성장점과 관객 수용력을 높이며 전 세계 돔 경기장과 스타디움을 누비는 K팝 투어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 2024년 그 기점을 더욱 높일 것"이라 밝혔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의 경우, 1월 1일 한 해 일정을 공개하는 'STEP OUT' 영상을 통해 두 장의 앨범, 세 번째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스텝 업'할 준비를 마쳤다.

DAY6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단체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DAY6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단체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또 JYP 측은 "멤버 전원이 전역해 완전체로 돌아온 DAY6(데이식스)가 JYP 밴드로서 음악성을 넓힘과 동시에 각종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전망"이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신규 론칭할 보이그룹 역시 관심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JYP는 2018년 스트레이 키즈 데뷔 이후 약 6년 만에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그룹들의 활동 역시 2024년 본격 시작된다. JYP 측은 "JYP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가 합작해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에서 탄생한 VCHA, JYP와 일본 소니뮤직이 손잡고 선보인 '니지 프로젝트' 시즌 2에서 탄생한 새 보이그룹 NEXZ(넥스지)가 2024년 본격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라이즈가 데뷔 100일 기념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라이즈가 데뷔 100일 기념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 라이즈·에스파·NCT 활발한 활동…굵직한 공연 잇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내실을 다지며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음반 활동은 물론이고 각종 예능, 공연 등 운신의 폭을 넓혀 더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릴 전망이다. 첫 타자는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인 그룹 라이즈다.

SM 측은 "1월 라이즈를 시작으로 주요 라인업들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라이즈, 에스파, 레드벨벳 웬디 등을 비롯해 NCT가 따로 또 같이 그룹 및 개인 활동을 통해 활약할 전망"이라 설명했다. 특히 NCT의 경우 일부 멤버들의 군 공백이 예상되나 '따로 또 같이' 활동을 통해 이를 무리 없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공연 역시 1월부터 펼쳐지는 NCT 127의 세 번째 투어를 시작으로 키 솔로 콘서트,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SMTOWN LIVE, 텐 첫 솔로 팬 콘서트 등 굵직한 공연들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글로벌 입지도 더욱 탄탄하게 굳힌다.

NCT NEW TEAM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NEW TEAM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SM엔터테인먼트]

신인 론칭 계획도 존재한다. NCT 시스템의 마지막 팀이자 일본 현지 그룹인 NCT NEW TEAM(가칭)이 올해 나온다. 이미 일본에서 프리 데뷔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또 SM 3.0을 통해 알려진 '에스파 동생' 걸그룹의 데뷔 소식은 SM이 '아이돌 명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결정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디지털 싱글 'BATTER UP'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디지털 싱글 'BATTER UP'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 베이비몬스터에 '올인'…악뮤 10주년도 기념

블랙핑크와 팀 계약에 성공했지만 개인 계약이 무산돼 캐시카우 절반을 잃게 된 YG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의 활동에 '올인'할 예정이다. YG 측은 "베이비몬스터는 상반기 공격적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도약에 집중할 것"이라 설명했다.

베이비몬스터는 2월 1일 두 번째 신곡 'Stuck In The Middle'을 발표한 뒤 4월 첫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11월 말 정식 데뷔 후 음악적 변주를 꾀한 신곡을 이듬해 2월 발표하고, 4월 첫 미니 앨범으로 컴백하는 2개월 주기의 활동 방향을 일찌감치 공개하면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악뮤 이찬혁 이수현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KBS]
악뮤 이찬혁 이수현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KBS]

또 지난해 '러브 리', '후라이의 꿈'을 통해 다시금 음원 강자임을 입증한 악뮤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YG 측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악뮤의 새로운 소식도 들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팀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개인 소속사를 차리거나, 차리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멤버 개인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트레저의 경우 일본 열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한일 양국을 오가며 2024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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