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인물관계도…이소연x하연주, 20년만 재회한 악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22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저녁 일일극 '피도 눈물도 없이'(연출 김신일, 최정은 극본 김경희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

인물관계도 중앙은 이혜원(이소연 분)이 차지했다. 주단 예술재단 총괄 팀장인 이혜원은 보람 복지재단 대표인 배도은(하연주 분)과 친자매 관계다. 똑 부러진 말투, 세련된 매너, 겸손과 친절까지 몸에 밴 완벽주의자 혜원은 YJ그룹 전략기획팀 팀장 윤지창(장세현 분)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20년 전 헤어진 혜원의 친동생 배도은은 YJ그룹 윤이철 대표(정찬 분)과 내연관계다. 오수향(양혜진 분)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그녀 앞에 20년 전 헤어진 언니 혜원이 나타난다. 심지어 도은의 며느리가 된다는 것. 도은은 이 기막힌 상황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배우 오창석은 인권변호사 백성윤으로 분했다. 백성윤은 혜원을 짝사랑하는 인물로, 혜원의 조력자를 자처한다. 혜원의 남편인 윤지창은 아버지 이철의 외도, 그로인한 부모의 이혼, 그리고 어머니 수향의 죽음까지 휘몰아치는 불행에 속절없이 휘둘리는 인물이다.

이 외에도 정찬은 도은의 남편이자 수향의 전 남편, 지창의 아버지 윤이철 역을 맡아 하연주와 잘못 어긋난 로맨스를 펼친다. 박신우는 혜원의 의붓남매이자 도은을 연모하는 이산들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에는 정혜선, 김예령, 윤복인, 유태웅, 정수영, 강성진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김신일 감독은 "이혼은 우리 사회에 흔하고 누구나 흔히 겪을수 있는 정서적 이벤트"라며 "경제적 이유로 엄마를 따라간 작은딸, 아빠를 따라간 큰딸의 이야기다. 두 자매가 성인이 된 이후 갈등과 투쟁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복수극에 시청자가 공감할 만한 가족애, 자매를 향한 믿음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여기에 김경희 작가의 특장점인 코믹을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우아한 제국' 후속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