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박진영과 양현석 등 엔터테인먼트 대표들이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 저평가에 대한 믿음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자사 주식 461,940주(평균가 43,305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총 매수 금액은 200억원으로 이로써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
이에 앞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도 지난 18일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식 6만200주를 추가 매수했다. 매수금액은 50억664만원이며, 주당 평균단가는 8만3166원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박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15.22%에서 15.37%로 늘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JYP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9a53acedb16cb5.jpg)
가요계 대표 수장들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주가 하락세가 심화되자 주식 매수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회사 성장에 대한 굳건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경제 유튜버 슈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라이브 방송에 나와 JYP 주식에 대해 '매수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제 생각엔 지금 진짜 좋은 타이밍"이라며 "개인 재산이 없는 게 한이다. 저한테 여윳돈만 있으면 무조건 저희 회사 주식 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1년 동안 계속 떨어질 수도 있지만 1년 뒤를 보는 게 아니라 3년 뒤, 5년 뒤를 보고 사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저희 회사의 체계, 팀원들을 믿는다"고 자신했다.
주가도 반등했다. 이날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 후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33%) 오른 4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터주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YG는 주요 아티스트였던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 계약에는 성공했으나 개별 재계약 무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JYP 역시 박진영 CCO의 자사주 매입 소식 이후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JYP는 컴백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이 이전 앨범보다 저조하면서 최근 주가가 20% 가까이 빠졌으나, 회복세를 보였다.
YG는 자사주 매입 소식과 함께 올해 준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을 전하고,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할 계획도 전했다.
YG 측은 "올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및 글로벌 마켓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번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이 이러한 의지와 노력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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