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희대의 명곡 '발걸음'을 부른 에메랄드캐슬 지우가 출연했다.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와 4인의 복면가수 대결이 펼쳐졌다.
!['복면가왕' 에메랄드캐슬 지우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fd24c02bfec7d3.jpg)
이날 2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배꼽도둑과 롤케이크가 맞붙었다. 배꼽도둑은 '아마도 그건'을 선곡해 담백한 보이스와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선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롤케이크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선곡해 귀에 쏙 들어오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엄청난 실력을 과시했다.
루나는 "롤케이크는 다양한 장르를 많이 경험한 실력 있는 보컬리스트다. 배꼽 도둑은 드라마틱하고 거부감 없는 고음을 선보였다. 내가 해보고 싶은 창법을 정석으로 보여준 분"이라 평했고, DK는 "배꼽도둑이 누군지 알 것 같다. 나와 함께 무대를 하며 방송 촬영도 한 사람 같다. 나보다 대선배고 굉장히 존경하는 분이다. 얼굴도 정말 잘생긴 분이다"고 추측했다.
그 결과 롤케이크가 배꼽도둑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배꼽도둑의 정체는 에메랄드 캐슬의 보컬 지우였다. 지우는 "1991년 대학가요제로 데뷔했다. 지금은 30년이 지났다. 가수 활동을 못하고 공백기를 가졌다. 지금은 음반도 하고 공연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지우는 "에메랄드캐슬은 신해철이 프로듀싱한 그룹이다. 내가 대학가요제 후배니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나는 솔로 활동을 하고 싶어서 고민이 됐는데 데모곡을 듣고 너무 좋아서 들어가게 됐다. 거기에 내가 가사를 써서 낸 노래가 '발걸음'이었다. 낙서처럼 쓴 가사가 노래가 다 맞아떨어져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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