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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이준영 "신혜선과 '좀 쉬어라'·'지지 않겠다'며 장난, 승부욕 닮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준영이 신혜선과 서로 응원하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영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에서 시사회에 응원을 와준 신혜선의 반응에 대해 "'잘 봤다. 안 힘드냐. 좀 쉬어라. 하지만 니가 자초한 거잖아'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배우 이준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이준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그래서 '누나도 안 쉬던데? 사돈 남말한다'라고 틱틱거리고 장난을 쳤다"라며 "그런 시간들이 해소가 되는 시간들이다. 마치 시합 하는 거 같다. '누가 더 많이 하냐. 지지 않겠다'라고 한다. 그런 성향이 닮았다"라고 말하곤 크게 웃었다.

또 "작업을 한 동료기도 하고, 언제 또 만날지 모르니까 응원하고 만나면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혜선과 이준영은 영화 '용감한 시민' 인터뷰 당시에도 '(인터뷰도) 지지 않고 더 재미있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이 얘기를 신혜선과 하기도 했다는 이준영은 "둘 다 승부욕이 강하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액션 시너지가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전 세계에 공개된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종말 이후의 세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룬 '황야'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D.P.',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등의 무술감독으로 인상적인 액션 장면을 다수 탄생시킨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산 역으로 돌아온 마동석은 파워 넘치는 핵주먹 뿐만 아니라 총과 칼을 이용한 액션까지 보여주며 신선한 재미와 쾌감을 안긴다. 마동석 특유의 말맛과 유머도 살아있다. 폐허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의사 양기수 역을 맡은 이희준은 강렬한 악역 연기를 완성했으며, 이준영은 남산의 든든한 파트너 지완 역을, 노정의는 사건의 중심에 선 수나 역을, 안지혜는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은호 역을 맡아 존재감을 뽐냈다.

다만 액션에 비해 서사가 많이 빈약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황야'는 공개 이후 3일 만에 1,43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전체 부문 2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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