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랑·전수현 부녀, '아침마당' 설특집 우승 "더 다양한 노래할 것"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전영랑 전수현 부녀가 2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는 '설 기획 나도 가수다'로 꾸며졌다.

앞서 추석 특집에서 1승을 차지했던 전영랑, 전수현 부녀는 이날 임영웅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해 압도적인 수치로 2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전수현은 "더욱 다양하게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전영랑의 아버지 전수현은 어려서부터 척추 장애를 가지게 됐고 딸에게 상처가 되고 싶지 않아 딸의 손을 잡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운동회, 소풍, 참관 수업 등에 단 한번도 가지 않았다고. 전영랑이 출연한 오디션도 가지 않았다는 그는 "너무 가고 싶었지만 아빠 때문에 딸이 상처 받을까봐"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전영랑은 아버지와 함께 하기 위해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고, 아버지는 딸의 무대를 응원했다. 이제는 딸 자랑을 여기저기 하고 다닌다고 한다.

아버지와 함께 노래를 부른 후 전영랑은 "아빠가 달라졌다. 딸로서 못할 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마음이 힘들었다. 출연하기 전에 울면서 '그만할까' 물어봤는데 '아빠가 지금이라도 힘이 되어주는 것 같으니 너는 아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라'라고 하셨다"라며 "1년이 지난 지금 너무 적극적으로 변하셨다. 정말 감사드리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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