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클론 출신 강원래가 휠체어로 인해 영화관 입장을 거부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CGV 측에서 "관람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강원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건국전쟁'을 보러 극장에 갔지만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어 송이(아내)와 선이(아들)만 보기로 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컴포트관 입출구가 계단 뿐이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훨체어를) '들어주면 안되냐' 하니 '계단이라 위험하다' '절대 볼 수 없다'고 하더라"라며 "직원이 '잠깐 일어설 수 있냐'고 해서 '일어설 수 없다'고 답했더니 '그럼 못 본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원래는 혼자 차로 돌아와 가족들이 영화를 다 보고 나오길 기다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개별 영화상영관을 기준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관람석을 1% 이상 확보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CGV는 미흡했던 상영관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장애인석을 확보해왔으며, 구조 변경이 어려운 일부 상영관만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이 역시도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할 예정이라고.
CGV 측은 13일 조이뉴스24에 "앞으로 순차적인 리뉴얼을 통해 관람 환경을 개선해 장애인 분들이 불편 없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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