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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커 성지 파타고니아를 가다 EBS 세계테마기행 4부작 방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인간의 발길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는다. 안데스산맥 고봉과 원시 자연의 고원을 품은 거센 바람의 땅이 파타고니아다.

활화산을 배경으로 즐기는 레포츠 천국 푸콘, 안데스산맥 끝자락에 숨은 보석, 토레스 델 파이네, 신비로운 푸른빛의 거대 빙하 페리토 모레노, 파타고니아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인 피츠로이가 EBS 세계태마기행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남아메리카 대륙 남부는 폭이 점점 좁아지며 긴 삼각형 모양을 띤다. 파타고니아(Patagonia)는 바로 이 삼각형 지역을 가리킨다. 안데스산맥을 기준으로 서부를 칠레 파타고니아, 동부를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로 구분된다.

푸콘(Pucón)은 칠레 북부 파타고니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맑은 호수와 눈 덮인 활화산으로 유명하다. 푸콘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는 자전거 트레킹. 비야리카 화산을 배경으로 아찔한 산길을 달리며 짜릿한 쾌감을 맛본다.

닭고기, 소고기, 채소 등을 넣어 끓인 스튜 요리 카수엘라(Cazuela)와 해산물이나 닭고기 등을 양파, 찐 달걀과 함께 볶아 질그릇에 넣은 뒤 간 옥수수를 그 위에 덮어 오븐에 구워내는 파스텔 데 초클로(Pastel de Choclo)로 배를 채우고, 푸콘에서 가장 유속이 빠른 트란쿠라강(Río Trancura)으로 향한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26일부터 4부작으로 트레커의 성지로 꼽히는 파타고니아를 소개한다. [사진=EBS]
EBS 세계테마기행은 26일부터 4부작으로 트레커의 성지로 꼽히는 파타고니아를 소개한다. [사진=EBS]

화산 비경을 즐기는 방법, 그 두 번째는 하이드로 스피드 보딩(Hydro-speed Boarding)을 즐기는 것. 작은 보드에 몸을 싣고 맨몸으로 물살에 부딪히며 약 1시간 동안 급류를 따라 내려가며,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스릴을 만끽한다. 이어 푸콘 여행의 하이라이트, 비야리카 화산(Volcán Villarrica)에 오른다. 여기에 60여개의 온천지대는 덤이다.

푸콘이 1부라면 칠레 남부에 자리한 푸에르토몬트(Puerto Montt)는 파타고니아 호수 지역을 찾은 여행자들의 주요 거점으로 아름다운 피오르(Fjord)를 품은 곳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활기가 넘치는 앙헬모(Angelmó) 만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상인과 손님들의 흥정하는 정겨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앙헬모 시장도 유명하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연어부터 조개, 성게, 피코로코(Picoroco)까지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하다. 생선을 다듬고 남은 찌꺼기를 들고 시장 밖으로 향하며 따라오라고 말하는 상인. 좇아가 보니 바다사자가 기다리고 있다. 상인들이 찌꺼기를 주기 시작하면서 이곳을 찾는 바다사자가 점점 늘어났다고 한다.

1850년부터 독일 이민자들이 정착해 독일의 전통과 문화가 전해지고 있는 도시 푸에르토 바라스(Puerto Varas)로 향한다. 양키우에호(Lago Llanquihue)와 그 뒤로 펼쳐진 오소르노 화산(Volcán Osorno)이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파타고니아 꿈의 성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이 2부 마지막 방문지다. 안데스산맥이 끝나는 지점 파타고니아 평원의 마지막에 자리 잡은 토레스 델 파이네. 탑처럼 생긴 봉우리들이 늘어서 있어 '파이네의 탑'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 붙었다. 파타고니아의 거센 바람과 자갈길을 지나 도착한 라스 토레스 전망대(Mirador Las Torres). 유명한 세 개의 탑과 마주한다.

칠레 수도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산티아고(Santiago). 이 도시에서 여행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이다.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중앙우체국 등 역사적인 건물이 둘러 있어 웅장함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관광 명소로의 이동이 편하다.

광장을 빠져나와 동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만날 수 있는 베야비스타(Bellavista). 화려한 벽화가 가득한 이곳은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들어서 있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

산크리스토발 언덕(Cerro San Cristóbal)도 핫플레이스다. 높이 880m의 언덕을 서서 타는 일종의 케이블카인 푸니쿨라(Funicula)를 타고 올라 산티아고 도시 전경을 조망한다. 3부에서는 칠레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를 만나러 간다.

안데스산맥과 파타고니아의 대초원, 아르헨티노호(Lago Argentino)가 조화롭게 자리한 엘 칼라파테(El Calafate)로 향한다. 남미 가우초(Gaucho)를 만나 승마를 경험하고, 쌉싸름한 마테차(Maté)와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이 일품인 새끼 양 통구이, 아사도(Asado)를 맛본다.

그리고 파타고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하로 손꼽히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를 만나러 간다. 높이 약 60m의 거대한 빙벽을 눈에 담고, 직접 배를 타고 이동해 푸른 빙하 위를 걷는다.

이번 여행이 마지막인 4부에서는 아르헨티나 북부 파타고니아 호수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바릴로체(Bariloche).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관광 중심이 되는 시민회관 센트로시비코(Centro Cívico)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찾은 곳은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Nahuel Huapí National Park)에 위치한 높이 1405m 오토 언덕(Cerro Otto)이다.

19세기 말 스위스 남부 발레주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스위스 정착촌 콜로니아 수이자(Colonia Suiza)도 방문한다. 스위스풍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마치 스위스에 있는 시골 마을에 온 듯 착각을 일으킨다. 이곳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 쿠란토(Curanto)와도 마주한다.

그리고 파타고니아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 엘 찰텐(El Chaltén)으로 향한다. 찰텐은 원주민 테우엘체족 언어로 '연기를 뿜어내는 산'이다. 산 정상에 항상 걸려 있는 구름이 마치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찰텐 산군에 속하는 봉우리들 중 가장 높은 주봉, 피츠로이(Fitz Roy). 세계 5대 미봉 중 하나로 꼽히는 높이 3405m의 피츠로이를 만나기 위해 밤 11시 트레킹에 나선다.

트래커들의 성지로 꼽히는 파타고니아의 매력은 26일부터 29일까지 1~4부로 나눠 시청자와 만난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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