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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장사 잘한 하이브도 7% 급락'…바닥 뚫은 엔터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앨범 판매량 부진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일제히 하락했다.

27일 오후 3시10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7.13%) 하락한 20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오후 들어 낙폭이 더욱 커지면서 20만원대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엔터 4사(하이브, SM, JYP, YG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각 사]
엔터 4사(하이브, SM, JYP, YG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각 사]

JT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3.63%) 하락한 7만4400원에, 에스엠은 2700원(3.35%) 하락한 7만800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300원(3.09%) 내린 4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엔터주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증권가가 가요계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줄하향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전날 지난해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견줘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수치로, 둘 다 사상 최대치다. 엔터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솔로 활동에 나선 방탄소년단(BTS) 멤버들과 세븐틴의 공이 컸다. 세븐틴은 누적 16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자신들이 세운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앨범도 국내외에서 870만장 판매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650만장), 뉴진스(426만장), 엔하이픈(388만장) 등의 앨범도 고루 인기를 끌었다.

증권가에서는 앞서 엔터사의 4분기 실적과 관련, 하이브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나머지 3개 사는 밑돌 것으로 전망해왔던 터. 하이브는 예상대로 호실적을 냈지만, 올해 K-POP 산업이 앨범 판매량 증가세 둔화로 인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451억원, 에스엠 270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7억원, 하이브 901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 중국 공구 감소 영향으로 앨범이 부진했던 영향"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럼에도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 증가를 통해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지난해 3분기에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되면서 4분기에는 앨범 및 콘서트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 따르면 4분기 SM 음반 판매량은 약 560만장으로, 전분기(900만장)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NCT 127(정규+싱글, 262만), 에스파(126만), 레드벨벳(60만) 등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매된 에스파의 4집 미니앨범 '드라마(Drama)'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33.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주가가 많이 빠진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분기 스트레이키즈가 무려 432만장을 팔아치웠지만, 있지(ITZY)가 기대 이하의 음반 판매량을 보이며 시장에 쇼크를 안겼다. 지난 1월 8일 발매한 미니8집 초동(일주일 간 판매량)은 32만장으로, 전작 판매량(82만장)과 비교해 60.97% 줄어들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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