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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내남결' 공민정 "실제 모습, 소심하지만 유쾌한 나"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공민정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인생 첫 포상휴가를 떠난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에서 공민정은 "첫 포상휴가인 만큼 뜻깊다. 드라마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감회를 전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방송사(tvN), 국내 OTT(티빙), 글로벌 OTT(아마존프라임비디오)까지 대박을 터트리며 '트리플 흥행'에 성공했다.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평균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전국 가구 기준), 티빙에서 서비스된 역대 tvN의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에서 K드라마 최초로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기록한 것.

배우 공민정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공민정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오는 3월 베트남으로 포상휴가를 떠난다. 이번 포상휴가에는 주연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을 비롯해 총 100여명의 드라마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공민정은 "여태껏 드라마가 잘 됐어도 (포상휴가) 기회가 잘 닿지 않았다. 코로나19 이슈도 있었고, 다른 이유도 있었다"면서 "이번 포상휴가엔 스태프들도 다함께 간다. 호핑투어를 이틀 간 100명 넘게 신청한 걸 보고 놀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공민정은 U&K푸드 마케팅1팀 양주란 대리를 연기했다. 결혼생활도, 직장생활도 그저 참으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인생 2회차 강지원(박민영 분)의 조력자이자, 강지원 덕분에 큰 변화를 맞게되는 캐릭터다.

공민정은 "드라마가 잘만 만들어지면 공감을 살 수 있겠다,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하고 서로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재밌게 시청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양주란은 네 배우의 큰 서사 안에 들어있는 인물이었다. 나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품에 참여할 당시를 떠올렸다.

"드라마 속 양주란은 늘 눌려있고, 상사에게 시달리고 눈치 보는 게 익숙한 인물이에요. 오히려 눈치 없는 척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선을 넘지 않으려 하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인물이라 바보같이 보이기도 했고, 착하다는 생각도 했어요. 평소 제 모습과 너무 달라서 외형적인 모습이나 소리 톤에 신경을 많이 쓰며 연기했어요."

공민정이 밝힌 실제 성격은 "유쾌하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그는 "소심한 면은 있지만 소심하지 않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공민정은 "연기는 내 안의 수많은 나를 끄집어 내는 과정"이라며 "사회적인 나는 '갯마을 차차차'의 표미선처럼 밝은 모습이다. 하지만 근간은 내향형이고 소심하고 차분하다. 이런 부분은 양주란을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공민정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배우 공민정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배우 공민정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배우 공민정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vN]

앞서 공민정은 '갯마을 차차차'에서 윤혜진(신민아 분)의 절친 표미선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표미선은 푼수기 넘치는 4차원이자, 뇌와 입이 연결되어 있어 필터링이 없는 팩트 폭격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표미선 역시 크게 주목받았다.

공민정은 "'갯마을 차차차' 직후엔 사람들이 '어머 미선이 언니'라면서 친근하게 다가왔다. 친구처럼 좋아해주고, 가까운 사람 대하듯 했다"면서 "반면 이번엔 짠한 연민의 눈으로 바라봐주시고, '죽지마세요'라고 위로해주시더라"고 상반된 대중 반응을 전했다.

한편 공민정의 차기작은 독립 장편 영화와 OTT 드라마다. 3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그는 "주어진 작품을 잘 해나가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하루하루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살고 싶은 게 올해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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