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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공민정 "박민영, 의지하며 촬영…송하윤 재회 반가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공민정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인연을 맺은 하도권의 뮤지컬 관람을 약속했다. 하도권은 3월 개막하는 뮤지컬 '크레이트 코멧'에 출연한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에서 공민정은 "하도권 선배가 뮤지컬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제일 먼저 보러가겠다고 손을 들었다. '일빠로 갑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배우 공민정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공민정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공민정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총 세명의 남자와 얽히게 된다. 공민정은 극중 직장에서는 김경욱 과장(김중희 분)에게 기획안을 빼앗기고, 집에서는 남편 이재원(장재호 분)에게 억눌리며 살아온 양주란 역을 맡았다. 인생 2회차 강지원(박민영 분)과 함께 모든 걸 뒤엎고 새로운 인생을 예고하는 인물. 이 와중에 하도권이 연기한 이석준 실장과 로맨스를 예고하며 드라마를 마무리지었다.

공민정은 "남편 역의 재호는 방송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다. 친구 주종혁의 8년 된 룸메이트여서 알게 됐다. 우연히 만나서 반가웠지만 서로 미워해야 하는 역할이라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인연을 전했다.

이어 "상사 역의 김중희는 초반엔 선생님인줄 알았다. 1984년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오빠'로 호칭을 바꿨다"면서 "분장 없이 사적으로 만나면 정말 10년은 젊어보인다. (노안은) 의상의 분장의 힘이다. 실제로 성격이 너무 좋고, 늘 부산스럽게 열심히 뭔가를 한다. 정말 리스펙트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공민정은 "하도권은 인간적으로 유쾌하고 나이스하다. 선배 덕분에 내 눈빛이 편해지는 걸 느꼈다"면서 "평상시엔 장난 치다가 연기할 땐 각 잡고 멋있는 모습을 보이니 낯 간지러워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유쾌한 현장을 전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는 동갑내기 배우들이 여럿 등장했다. 1986년생 공민정은 박민영, 송하윤, 보아와 동년배 친구였다고.

공민정은 "현장 분위기는 늘 좋았고 서로 같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며 "아무래도 극중 지원(박민영 분)과 연대를 도모하는 캐릭터라서 실제로도 위로가 됐다. 말도 편하게 했다"고 전했다.

공민정은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이후 4년만에 송하윤과 재회했다. 그는 "전작을 통해 이미 친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함께 하는 장면이 많지 않아 거리가 있었다"면서도 "그래도 많이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공민정은 2013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드라마 '아는 와이프' '갯마을 차차차' '작은 아씨들' '천원짜리 변호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기를 했지만 공민정의 연기 갈증은 여전하다. 그는 "내가 연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 가끔 너무 좋으면 싫어지기도 하지 않나. 연기가 그렇다"고 했다.

"돌이켜보면 연기를 했던 모든 과정은 귀하게 남아있어요.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또다시 연기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연기를 하면서도 채워지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새로운 걸 도전해보고 싶어요. 현실과 간극이 큰 사이코패스도 연기해보고 싶고, 시대극이나 사극에도 참여해보고 싶어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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