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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아드보카트호'의 절체절명의 과제


 

2차례 감독 경질의 시련을 겪은 한국축구대표팀이 마침내 네덜란드 출신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58)을 새로운 선장으로 맞아 들이며 위기수습에 나섰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을 맡고 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12일(한국시간) UAE축구협회측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한축구협회의 차기감독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 독일월드컵을 불과 10개월 앞두고 본프레레 감독을 경질시키는 강수를 둔 대한축구협회는 UAE대표팀을 맡고 있던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를 영입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무엇보다도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요구되는 것은 본프레레 감독 경질 여파로 어수선해진 대표팀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코엘류와 본프레레를 통해 진행돼온 세대교체작업을 혼란없이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로 전환하는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

또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주전 경쟁체제를 가동, 이후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승부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동안 지휘했던 네덜란드 대표팀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글래스고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서 강한 카리스마로 정평이 높았다.

한국축구의 위기를 지켜본 한국 축구팬들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카리스마가 한국문화와 잘 융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박지성(맨유) 이영표(토트넘) 안정환(메스) 설기현(울버햄턴)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들의 소집 기회가 극히 적다는 점을 감안, 국내파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국축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베어벡 코치가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할 수 있다는 점은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인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포백 수비라인에 기초한 4-2-3-1포메이션을 주로 구사했다는 점에서 히딩크, 코엘류, 본프레레 감독이 겪었던 '포백 논쟁'이 재현될 수도 있어 조율작업도 시급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다음달 12일 국내에서 펼쳐지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에 오는 대로 2006독일월드컵을 대비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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