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손보협회장 "임신·출산 실손보험으로 보장받도록 추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임신·출산 관련 질환도 실손의료보험에서 신규 보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3일 종로구 일대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는 실손보험 표준약관상 임신·출산 관련 질환은 별도 상품에 가입하지 않는 한 실손보험으로 보장 받을 수 없다. 협회는 한국사회가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인구구조가 바뀌는 것을 고려해 임신·출산과 관련한 급여비의 실손보험을 신규 보장하기로 했다.

손해보험협회가 이병래(왼쪽 세 번째)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3일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이병래(왼쪽 세 번째)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3일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이 회장은 "손보산업은 유례없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로의 변화와 함께 경제 전반의 저성장 우려 및 글로벌 경기불안 지속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AI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 기술의 발전 등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산업환경과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장기요양 관련 실손보장형 상품 표준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상품은 시장의 반응이 뜨겁지만 도덕적해이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 협회는 자기부담금과 적정 보장한도와 보장범위 설정 등 표준화 정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필요한 보험상품이지만 보험금 누수 등의 우려가 있고 당국도 문제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상품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고령자를 위해 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개편도 추진한다. 가입연령을 최대 90세로 확대하고 심사기준의 간편화, 자기부담률 조정 등을 추진한다. 이 회장은 "현재까지 위험 손해율이 79.2%로 양호한 편이고 수요도 있지만 자기부담금이 30%로 일반실손보험에 비해 높고 보험료도 두 배 이상 높다"면서 "가입률을 높이고 소비자 편의가 확대되도록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손보협회장 "임신·출산 실손보험으로 보장받도록 추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이준석, 경의선 숲길 유세
이준석, 경의선 숲길 유세
이준석 후보, 시민들과 포토타임
이준석 후보, 시민들과 포토타임
지지 호소하는 이준석 후보
지지 호소하는 이준석 후보
경의선 숲길에서 지지 호소하는 이준석
경의선 숲길에서 지지 호소하는 이준석
내일 개봉 '소주전쟁', 믿고 보는 배우들의 향연
내일 개봉 '소주전쟁', 믿고 보는 배우들의 향연
'소주전쟁' 손현주, 쩍벌 회장님의 자신감
'소주전쟁' 손현주, 쩍벌 회장님의 자신감
'소주전쟁' 유해진, 듬직한 명품 배우
'소주전쟁' 유해진, 듬직한 명품 배우
'소주전쟁' 이제훈, 짜릿한 애교 장인
'소주전쟁' 이제훈, 짜릿한 애교 장인
'소주전쟁'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
'소주전쟁'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
시구 퍼포먼스 하는 이재명
시구 퍼포먼스 하는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