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제2선발 마이크 무시나가 팀에 합류한다.
미국 뉴욕 지역신문들은 21일(한국시간) "팔꿈치 염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무시나(37)가 오는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지구 1위 보스턴에 0.5경기 차이로 바짝 접근했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5경기로 다가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 선발 재럿 라이트가 부러진 배트에 맞아 다음 선발 등판이 불투명해지는 등 선발진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 무시나의 복귀는 보스턴과의 디비전 타이틀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키스 조 토레 감독은 "괜찮다면 23일 무시나를 기용하겠지만 그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무시나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무시나가 23일 등판하면 이날 선발로 예정된 숀 차콘은 다음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으로 등판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28차례 선발로 등판해 12승8패 방어율 4.34를 기록하고 있는 무시나는 지난달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이닝 동안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선 뒤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특히 무시나는 이보다 8월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1이닝 동안 8실점한 채 교체돼 지난 1996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무시나는 20일 불펜 피칭을 한 뒤 "현재 컨디션은 60~70퍼센트 정도며 100퍼센트라 할 지라도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아 어떨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강필주 기자 letmeout@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