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가 그룹 플레이브 멤버들의 본체 공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를 제작한 블래스트의 이성구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 콘셉트 포토. [사진=블래스트 ]](https://image.inews24.com/v1/ba8ba5447c6a6e.jpg)
블래스트는 MBC 영상미술국 시각특수효과(VFX)팀에 약 20년간 몸 담았던 이성구 대표가 주축이 된 사내 벤처 그룹이다. 이들이 제작한 버츄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는 가요계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플레이브는 은호, 노아, 예준, 밤비, 하민 등 5명의 버추얼 휴먼으로 구성된 팀으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 창작 등을 자체로 하는 실력자 콘셉트를 잡았다.
이성구 대표는 "플레이브 멤버들도 초반엔 뭘 하는지 정확하게 몰랐다. 저희 멤버들은 음악 활동만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다. 이런 쪽의 지식도 없었다. 처음에는 멤버들도 정확하게 어떻게 돌아갈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멤버들도 기술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됐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많이 내줬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재미있는 라이브 방송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멤버들과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고 있다"고 플레이브의 성장을 이야기 했다.
휴머니즘을 강조한 버츄얼 아이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레이브는 멤버들의 본체가 따로 있는데 철저하게 가려져 있다.
이 대표는 "멤버들이 버츄얼 아이돌 본체의 욕심은 버리고 캐릭터로 활동해야 한다. 본체로 활동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플레이브가 잘되고 있어서 플레이브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분리할 수 없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문제가 생기면 멤버들 교체하면 되겠네요'라는 질문도 했는데, 드 번째 라이브를 하다보니 멤버들의 표정과 손동작을 하나하나 더 보여주게 되고 팬들이 저희보다 그것을 더 잘알고 있다. 플레이브와 (멤버들이) 하나가 됐고 멤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아이디어도 캐릭터에 몰입해서 낸다"고 플레이브에 대한 본체 멤버들의 애정을 강조했다.
또한 "저희가 보여주고자 했던 기술이 이들이 갖고 있는 매력을 보여주는데 있기 때문에 대체할 수 없다"며 대체불가한 캐릭터성을 이야기 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 '기다릴게'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막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미니 2집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의 초동은 56만장을 기록하며 '하프 밀리언'이 됐고, 멜론 '톱100'에 진입했다. MBC '쇼! 음악중심'에서 '웨이 포 러브'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번째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Hello, Asterum!)'가 전석 매진됐다.
플레이는 올 가을에는 더 큰 규모의 콘서트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제영재 PD와 함께 자체 예능 제작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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